현역 9명 중 6명 공천 미정…“뒷말 무성”
[KBS 강릉]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대 정당의 공천자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의 경우, 현역 국회의원의 다수가 단수 공천자 명단에서 빠지면서 그 배경을 놓고 여러가지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박성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강원도에서 4.10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의 현역 의원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모두 9명입니다.
이 가운데 당 공천이 확정된 건 단 3명 뿐입니다.
나머지 6명은 아직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출마한 선거구는 춘천·철원·화천·양구 갑과 을, 속초·인제·고성·양양, 강릉, 동해·태백·삼척·정선 등 5곳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허영 의원이 아직 공천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경우 5선에 도전하는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한기호 등 다선 의원들도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철규 의원은 같은 당 장승호 후보와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양수 의원처럼 단독 공천 신청 지역도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대한 공식적인 이유는 아직 선거구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각종 감점 요소와 현역에 대한 평가 때문에 양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됩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2월 18일 : "만약 경선 불복해 가지고 무소속으로 나갔다 이겨가지고 들어오신 부분도 그런 부분에 대한 감점 부분도 우리가 엄격하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부분의 공천 작업을 이달 안에는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경선으로 갈 경우,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경선지역의 경우, 여야 양대 정당의 공천 작업은 자칫 이달을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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