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며느리 황보라 산부인과 동행…"종류별로 사라" 쇼핑 플렉스까지 [조선의 사랑꾼](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용건이 며느리 황보라를 위해 산부인과에 동행했다. 진료 후에는 아낌없는 플렉스도 함께였다.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첫 손주를 보는 시아버지 김용건과 임신 중인 며느리 황보라가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이날 김용건은 며느리 황보라를 위해 직접 차를 몰았다. 현재 황보라가 기형아 정밀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를 가야 했기 때문. 김용건은 황보라를 위해 준비한 꽃다발을 건넸고 검사 전 태아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사탕까지 꼼꼼히 챙겼다. 황보라 또한 김용건에 첫 태동부터 임신 가능성 1%라는 말을 들었던 이야기까지 털어놓는 등 구부간의 다정함을 뽐냈다.
김용건은 황보라를 다정히 에스코트하며 살뜰하게 며느리를 챙겼다. 그러면서도 황보라가 초음파실로 향하자 홀로 산부인과에서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축하야 당연한 거지만 믿어지지가 않는다. 정말 인가 하고"라며 "처음에는 못 느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나한테 손주가 생기는 구나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렘을 전하기도 했다.
진료상담은 황보라와 김용건이 함께했다. 쭈뼛거리며 자리에 앉은 김용건은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이런 경우도 있느냐. 시아버지가 며느리랑 병원에 오는 경우. 드물지 않냐"라고 물었다. 전문의는 "아주 드물다. 며느리 너무 사랑하시고 정이 많으셔서 그렇다. 정말 드문 케이스"라고 감탄했다.
촬영일 기준 황보라는 임신 20주 하고도 3일 차. 전문의는 "임신이 20주면 1/3 밖에 안 온 거다. 뒤가 더 힘이 든다. 배가 많이 나온다. 그런데 아기를 평가하는 건 20주까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오늘 초음파가 굉장히 중요했다. 오늘 본 초음파는 아기 내부 장기에 이상 소견이 있는지를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으로 정밀 초음파를 확인할 시간. 다행히 오덕이(태명)는 검사 결과가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신경관결손 피검사(기형아 검사) 역시 저위험군에 속했다. 전문의는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아기는 지금 딱 20주 크기의 딱 가운데다. 이게 딱 평균이다. 아주 알맞게 잘 컸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용건은 "생명이라는 게 정말 너무 신통하다. 지금은 하루하루가 궁금하다. 이제 태어나면 설렘도 있고 너무 좋을 것 같다"며 "교수님께 정상이라고 축하를 받았다. 나도 옆에서 같이 있었지만 너무 흐뭇하고 기분이 좋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이 찾은 곳은 앙증맞은 꼬까옷이 잔뜩 있는 영유아복 매장. 김용건은 "아직 성별을 모르니까 남자 거 여자 거 다 사라"라며 "종류별로 사라, 두 개 다 해라"라고 플렉스에 나섰다. 김용건이 망설임 없이 결제한 오덕이의 옷은 무려 80만 원어치였다.
임신 중인 황보라를 위해 김용건은 1++ 등급의 한우까지 손수 구워주며 애정을 표했다. 특히 오덕이를 향한 편지에 김용건은 '사랑하는 오덕아, 많이 기다려지는구나. 곧 만나겠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5월에 눈 마주치자. 사랑해. 할아버지가'라는 편지를 남기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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