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억 임금·퇴직금 체불’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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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대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판사는 19일 오후 근로기준법 위반(임금체불) 등의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위니아전자 및 위니아 노동자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약 347억원을 체불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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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대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판사는 19일 오후 근로기준법 위반(임금체불) 등의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위니아전자 및 위니아 노동자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약 347억원을 체불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또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골프장을 매각해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위증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박 회장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과정에 임금체불 해결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박 회장의 사촌인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 대표는 위니아전자 노동자들에게 멕시코 생산공장 매각대금 3000억원 등을 통해 체불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박 회장도 이 같은 범행에 관여했다고 보고 지난해 12월 대유위니아 서울 사옥, 박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박 회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후 검찰은 지난 13일 박 회장을 피의자로 소환 조사한 데 이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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