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총학생회 "과도한 대응...학생들 불편함·두려움 느껴"
양동훈 2024. 2. 19. 23:40
카이스트 학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학원 총학생회는 오늘(19일) 성명을 내고 지난주 졸업생이 대통령 축사 도중 강제 퇴장당한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들은 "2024년에 학위복을 입은 위장 경호원들에 의해 학우가 팔다리가 들린 채로 입을 틀어막히며 끌려가는 모습을 본 학생들이 불편함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권리가 존중되지 않고 짓밟힌다면 이를 수호하기 위해 직접 발언하고 행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학교 측에는 "사건 경위와 학교 차원의 대응에 대해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졸업생 신민기 씨는 윤석열 대통령 축사 과정에서 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들고 항의하다 경호원에 의해 입이 틀어막힌 채 강제로 퇴장당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어렵게 잡은 수술인데”...전공의 집단행동에 진료 차질 속출
- “일본어·풍습 모르면…” 日 호텔서 韓 관광객 숙박 거부 논란
- 사라지는 푸틴의 정적들...잇따르는 '러시아 의문사' [앵커리포트]
- '출연료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 불복해 항소
- 애플 비전프로 반품 이어져 "두통 심하고 눈알 터지는 줄..."
- '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 오늘 1심 선고...검찰, 300만 원 구형
- [단독] '800명 대화방'에 뿌려진 개인 정보...범죄조직 뺨치는 '불법 추심'
- '구미 교제살인' 34살 서동하 신상정보 공개
- 故송재림, 日 사생팬에 괴롭힘 당했나...계정 삭제 후 잠적
- 명태균·김영선 구속 갈림길...이르면 오늘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