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총학생회 "과도한 대응...학생들 불편함·두려움 느껴"

양동훈 2024. 2. 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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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학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학원 총학생회는 오늘(19일) 성명을 내고 지난주 졸업생이 대통령 축사 도중 강제 퇴장당한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들은 "2024년에 학위복을 입은 위장 경호원들에 의해 학우가 팔다리가 들린 채로 입을 틀어막히며 끌려가는 모습을 본 학생들이 불편함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권리가 존중되지 않고 짓밟힌다면 이를 수호하기 위해 직접 발언하고 행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학교 측에는 "사건 경위와 학교 차원의 대응에 대해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16일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졸업생 신민기 씨는 윤석열 대통령 축사 과정에서 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들고 항의하다 경호원에 의해 입이 틀어막힌 채 강제로 퇴장당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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