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서운하게 한 적 있냐?”...축의금 5만원 낸 초년생에 망신준 상사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2. 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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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배 결혼식에 참석해 축의금으로 5만원을 냈다가 공개적으로 면박을 들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어제 선배 결혼식 축의금 5만원 냈는데 제가 잘못한 것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사회초년생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직장 선배 결혼식에 참석하며 축의금으로 5만원을 준비했다"며 "선배가 '5만원을 낸 것이 맞냐고 내가 네게 서운하게 해준 게 있냐'고 물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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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직장 선배 결혼식에 참석해 축의금으로 5만원을 냈다가 공개적으로 면박을 들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에 축의금 적정선에 대한 논란이 재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어제 선배 결혼식 축의금 5만원 냈는데 제가 잘못한 것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자신을 사회초년생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직장 선배 결혼식에 참석하며 축의금으로 5만원을 준비했다”며 “선배가 ‘5만원을 낸 것이 맞냐고 내가 네게 서운하게 해준 게 있냐’고 물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바쁜데도 시간을 냈는데 이런 소리를 하는 게 맞느냐”며 “내가 결혼할 때 (그 선배를) 부를 생각 없고, 재직 중인 회사가 작은 곳이라 참석하지 않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돼 갔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결혼식을 수금의 날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객으로 와 달라고 부탁한 건 선배인데 왜 후배를 망신 주냐”, “본인들 잔치에 쓰는 비용을 왜 하객들에게 부담시키는 건지”, “돈 없으면 식대 비싼 곳에서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 등 대부분 선배의 처신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요즘 물가가 오른 것을 생각해서 배려해 줬으면 좋았을 것”, “밥 먹었으면 염치가 있어야지”, “결혼식에 가지 않는 것도 답이다”, “이상한 사회 통념이기는 한데 이미 굳어져서 어쩔 수 없다” 등의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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