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母 "뇌사 진단 받은 딸 장기기증..나 원망할까" 눈물[★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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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에서 뇌사를 진단 받은 딸의 장기기증을 결정한 한 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머니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랑 같이 갔다. 스노쿨링 도중 거친 파도에 위험을 느껴 그만 나가자고 해서 딸이 앞에 가고 뒤에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러다 남자친구의 구조요청 소리를 듣고 딸이 다시 들어갔다. 남자친구는 다행히 해변에 있던 일반인들에게 구조가 됐다. 하지만 둘째는 파도에 휩쓸려 갔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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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한 모자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어머니는 "오늘 둘째가 하늘나라로 간지 딱 100일 됐다"고 전했다. 그는 둘째 딸이 작년 강원도 해수욕장에서 스노쿨링을 하다가 익수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랑 같이 갔다. 스노쿨링 도중 거친 파도에 위험을 느껴 그만 나가자고 해서 딸이 앞에 가고 뒤에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러다 남자친구의 구조요청 소리를 듣고 딸이 다시 들어갔다. 남자친구는 다행히 해변에 있던 일반인들에게 구조가 됐다. 하지만 둘째는 파도에 휩쓸려 갔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어머니는 "남자친구는 장비를 벗어서 물에 빠진 걸로 보였지만 반면 둘째는 장비를 하고 있어서 아직도 스노쿨링을 하고 있는 걸로 보였던 거다. 나중에야 해경에 의해 구조됐지만 심정지가 된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이후 어머니는 뇌사 진단을 받은 딸의 장기기증을 결정했다고. 어머니는 "비록 의학적으로 사망이었지만 분명 눈앞에서 숨쉬고 있던 딸인데 '하늘에서 혹시나 원망하면 어떡하지? 엄마가 너를 절대 포기했던 건 아닌데' 그렇게 될까봐"라며 자책해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12년 전 '슈퍼스타K'에 출연해 투개월로 활동했던 도대윤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당한 이야기를 털어놓아 보살즈를 놀라게 했다.
그는 "데뷔는 고3이었다. 그 후 20살이 되어서 활동을 하던 중 데뷔 1년차에 정신적 힘듦으로 강제 입원됐다"며 자신을 입원시킨 사람이 어머니라고 밝혔다.
이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로 인해 행사가 되게 많았다. 끌려다니는 기분과 외로움에 저도 모르게 조울증이 찾아왔다. 당시엔 외면하고 부정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인천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두 달 동안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상태는 더 안 좋아졌었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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