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휘날리는 태극기...'파르티잔 데뷔전 데뷔골' 고영준, "한국 팬들 응원 감사해요"

신동훈 기자 2024. 2. 1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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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 태극기가 보여 기뻤어요."

파르티잔은 18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1라운드에서 FK IMT를 5-2로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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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티잔행 고영준, 데뷔전 데뷔골 폭발
경기 소감 통해 "한국 팬들 응원 감사해"
사진=파르티잔 SNS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관중석에 태극기가 보여 기뻤어요."

파르티잔은 18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1라운드에서 FK IMT를 5-2로 격파했다. 이로써 파르티잔은 승점 53점으로 리그 1위 자리로 올라섰다. 황인범의 츠르베나 즈베즈다(승점 52)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겨울을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파르티잔으로 이적한 고영준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0분 교체 투입됐다. 데뷔전이었다. 파르티잔은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4분 한 골을 실점하며 2-1로 앞서던 상황에 고영준을 넣었다. 고영준은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4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자 곧바로 몸을 돌려 왼발 슈팅을 쏴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파르티잔은 5-2로 승리하며 승점 3을 획득하게 됐다.

이날 고영준은 교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고영준은 평점 7.7점을 받으며 인상을 남겼다. 이날 고영준은 1골, 볼 터치 21회, 패스 성공률 88%,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시도 2회(1회 성공), 그라운드 경합 7회(5회 성공), 공중볼 경합 1회(1회 성공), 피파울 2회, 클리어 1회, 가로채기 1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하며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을 보여줬다.

사진=파르티잔 SNS

득점에 성공한 고영준은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몰랐지만 최선을 다할 준비를 했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게 되어 정말 기쁘다. 시작이 좋다. 원정 경기에서 치른 경기에서도 팬들의 에너지를 느꼈는데 홈에서 더욱 팬들의 에너지를 느꼈다. 인상적이었다. 항상 최선을 다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파르티잔 생활에 대해 고영준은 "정말 놀랍다. 집과 같은 느낌이 든다. 베오그라드(파르티잔 연고지)는 볼거리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 나를 매료시키는 건 베오그라드 사람들의 친절함이다. 정말 마음에 든다. 아름다운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관중석에 태극기가 보이는 것에 정말 기뻤다. 경기가 끝난 뒤 한국 사람들이 날 기다려줘 축구화를 선물했다. 파르티잔 팬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 응원도 큰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응원을 온 한국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진=파르티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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