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정혜선 "'아들과 딸' 母 역할로 욕 많이 먹어...길 가다 맞은 적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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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혜선이 일주일에 작품 세 개를 출연할 때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19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선 현석과 정혜선이 출연해 추억담을 털어놨다.
정혜선은 한창 활동할 때를 떠올리며 "일주일에 세 개를 한 적도 있다. 어떤 한 후배가 불평했다고 한다. '언니는 혼자 일주일에 3개를 하면, 1개도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라고. 그 후부터 마음이 불편했다. 내가 안하면 일 없는 사람한테 가겠지, 하고 안 한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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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정혜선이 일주일에 작품 세 개를 출연할 때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19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선 현석과 정혜선이 출연해 추억담을 털어놨다. 김용건은 과거 정혜선과 너무 친해 생긴 빨간 바지 스캔들을 소환했다.
김수미는 김용건과 정혜선이 친해지게 된 계기를 물었고 정혜선은 “K본부에서 (공채 탤런트로)만나 그때부터 인연이 시작됐다. 거의 60년이 된다”라고 밝혔고 김수미는 “어우 징그럽다. 어떻게 60년이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용건은 당시 많은 선배들의 가방을 책임졌다며 “정혜선 누나와 너무 친해서 오해를 산적도 있었다. 내가 빨간 코르덴 바지가 있어서 입고 다녔는데 혜선 누나가 그 바지 맘에 든다고 해서 내 옷을 혜선 누나에게 줬다. 근데 내 바지를 혜선 누나가 입은 것을 보고 둘이 심상치 않다는 오해가 발생했고 박병호 형한테 대놓고 ‘처신 똑바로 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내가 웃으면서 넘겼는데 실화다”라고 밝혔다.
또 정혜선은 드라마 ‘아들과 딸’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기도. 정혜선은 한창 활동할 때를 떠올리며 “일주일에 세 개를 한 적도 있다. 어떤 한 후배가 불평했다고 한다. ‘언니는 혼자 일주일에 3개를 하면, 1개도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라고. 그 후부터 마음이 불편했다. 내가 안하면 일 없는 사람한테 가겠지, 하고 안 한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용건은 그건 억지라며 정혜선이 작품에 필요했기에 많이 바쁜 와중에도 배역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혜선은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기에 더욱 배역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며 “사정을 모르는 후배들은 욕심이 많아서 하는 줄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또 “내가 나이 80이 넘었는데 오래 사는 편이지 않나. ‘아들과 딸’에서 욕을 먹어서 오래 살고 있다”라고 딸과 아들을 편애하는 엄마로 출연했던 드라마 ‘아들과 딸’을 소환했다.
정혜선은 “길거리 지나가면 나를 그냥 딱 때린다. ‘왜 김희애를 왜 그렇게 미워하냐’며. 맞은 것도 분한데 과몰입한 시청자에게 해명해야 했다”라고 당시 배역 때문에 겪었던 고충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서 그런지 그것들이 몇 십 년이 됐는데도 엄마라고 한번 전화도 안 한다”라며 당시 쌍둥이 아들과 딸로 출연했던 최수종과 김희애를 언급하며 웃었다. 이에 김용건은 “방송 나가면 이제라도 전화 드리라. 그렇지 않으면 ‘회장님네 사람들’에 꼭 와서 충분한 얘기를 나누자”고 최수종과 김희애에게 출연 러브콜을 했다.
한편, '전원일기; 파출소장으로 1996년도부터 약 2년간 출연했던 현석 역시 이날 '회장님네'를 찾았다. 현석은 극중 복길과 영남의 사랑의 방해꾼 역할을 했다며 “복길이와 영남이가 연애를 했다. 조카 사윗감으로 영남을 조카에게 중매해주려고 했는데 영남이는 복길이가 있어서 안 만나려고 했다. 상관이 그러니까 할 수 없이 선을 봤는데 그걸 복길이가 봤다. 그래서 드라마에서 대판 싸우고 난리가 났다”라고 당시 드라마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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