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도 민주당 공천 비판…“김영주가 하위 20%? 시스템 공천 오염된 것”

노기섭 기자 2024. 2. 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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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탈당 선언과 관련해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이재명의 사당화라는 바이러스에 오염됐다"며 김 부의장의 선택을 옹호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런 국회의원(김 부의장)에게 공천을 앞두고 하위 20%를 주었다고 한다"며 "이와 같은 평가는 여당 의원인 저도 이해할 수 없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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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민주당이 하는 건 공천 아냐…이재명 방탄조끼 컬렉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탈당 선언과 관련해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이 이재명의 사당화라는 바이러스에 오염됐다"며 김 부의장의 선택을 옹호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제가 함께 의정활동을 하며 보아왔던 김영주 부의장은 합리적이고 온화한 정치인이었고, 지역 발전의 공로를 여야 의원들로부터 인정받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런 국회의원(김 부의장)에게 공천을 앞두고 하위 20%를 주었다고 한다"며 "이와 같은 평가는 여당 의원인 저도 이해할 수 없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더더욱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권 의원은 "저는 김영주 부의장과 당도 다르고 정치적 입장도 다르다"면서도 "민주당은 소위 비명계를 솎아내기 위해 공천신청도 하지 않은 친명계 인사들을 지역구 후보군에 넣고 여론조사를 돌리고 있다. 심지어 임혁백 공관위원장마저도 밀실공천 논란을 인정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현상은 하나의 본질을 가리킨다. 그동안 민주당이 자화자찬해왔던 시스템 공천이, 바로 이재명의 사당화라는 바이러스에 오염되었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예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판으로 화제를 돌린 권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자기 범죄의 방탄을 위해 소속정당 의원들을 이용했다"며 "그런데 이 과정에서 나온 미약한 내부 비판마저도 허용하기 싫어서, 22대 국회를 앞두고 아예 방탄 전용 의원에게 꽃길을 보장해 주려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것은 공천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조끼 컬렉션’"이라고 야당의 공천 과정을 평가 절하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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