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연임 도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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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은 유럽의회 내 정치그룹이 각자 우선후보(슈피첸칸디다트·Spitzenkandidat)를 선발한다.
이후 유럽의회 선거에서 최다 득표한 그룹의 후보가 EU 정상회의에서 EU 인구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21개국 정상의 지지를 확보하면 의회의 표결을 거쳐 집행위원장에 최종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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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경험 늘어···두번째 임기 도전"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당(CDU) 대표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폰데어라이엔을 CDU의 EU 집행위원장 후보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회견에 함께 참석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지난 5년간 유럽에 대한 나의 열정뿐 아니라 유럽이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경험도 늘었다”며 “두 번째 임기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은 유럽의회 내 정치그룹이 각자 우선후보(슈피첸칸디다트·Spitzenkandidat)를 선발한다. 이후 유럽의회 선거에서 최다 득표한 그룹의 후보가 EU 정상회의에서 EU 인구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21개국 정상의 지지를 확보하면 의회의 표결을 거쳐 집행위원장에 최종 임명된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속한 중도 우파 성향 유럽국민당(EPP)은 21일까지 우선후보를 신청받은 뒤 내달 7일 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유럽의회 내 최대 그룹인 EPP에는 독일 CDU와 자매정당인 CSU(기독사회당), 폴란드 시민강령당(PO), 오스트리아국민당(OEVP), 포르자이탈리아(FI), 스페인 국민당(PP) 등이 속해 있다.
폰데어라이엔은 CDU 소속으로 앙겔라 메르켈 총리 시절 독일 국방장관을 지내다 2019년 11월 임기 5년의 집행위원장에 취임했다. 당시 애초 우선후보가 아니었으나 EU 정상회의 비공개 회의 과정에서 최종 후보로 낙점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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