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가 공짜라고?”…미국 대표 ‘주식앱’ 한국 진출한다는데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4. 2. 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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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수수료 정책을 앞세운 미국의 주식거래플랫폼(MTS) '위불'(Webull)이 국내 증권 중개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1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위불은 국내 증권 중개 시장 진출을 위해 금융당국과 사전 협의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위불이 국내 증권중개업 진출 의사를 표명해왔다"며 "인가를 받기 위한 서류 접수 전 사전 조율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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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진 = 연합뉴스]
무료 수수료 정책을 앞세운 미국의 주식거래플랫폼(MTS) ‘위불’(Webull)이 국내 증권 중개 시장 진출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19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위불은 국내 증권 중개 시장 진출을 위해 금융당국과 사전 협의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위불이 국내 증권중개업 진출 의사를 표명해왔다”며 “인가를 받기 위한 서류 접수 전 사전 조율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위불이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게 되면 외국계 증권사로는 국내 개인 대상 브로커리지 사업 인가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도 일단 위불의 국내 인가를 놓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불이 이미 로빈후드와 함께 미국의 MTS 강자로 꼽히는 글로벌 사업자인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경쟁을 촉진하는 ‘메기’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금융투자업계는 위불의 시장 진출에 따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사진 = 위불 사이트 캡처]
위불이 국내 서학개미들을 대상으로한 리테일 시장에 뛰어들 경우 시장 판도가 흔들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무료 수수료 정책으로 시장 파이를 키워온 위불이 국내에서도 미국 주식 수수료 무료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증권사들의 주요 수입원중 하나인 주식중개 수수료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위불은 지난 2017년 알리바바그룹 홀딩스 출신의 왕안취안이 설립한 기업이다. ‘로빈후드’와 함께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주식 중개플랫폼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외신에 따르면 위블 플랫폼 사용자 수가 13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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