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의료계, 국민을 이길 수 없어…지난 정부처럼 지나가지 않겠다”

곽은산 2024. 2. 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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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하는 데 대해 "의료계는 국민을 이길 수 없다"며 "(의대 정원 확대에 실패한) 지난 정부처럼 지나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진으로부터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등 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은 취지로 발언했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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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하는 데 대해 “의료계는 국민을 이길 수 없다”며 “(의대 정원 확대에 실패한) 지난 정부처럼 지나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모진으로부터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등 현황을 보고받고 이같은 취지로 발언했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의료계 일각에서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회자하는 데 대한 지적이다.

윤 대통령이 발언은 과거 정부와 달리 이번에는 어떻게든 의료 개혁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정부들은 2014년 원격의료 도입 철회, 2020년 의대 증원 무산 등 의료계와 대치 끝에 결국 한발 물러섰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 12차례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논의된 현안에 대해 “내각에서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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