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남, 바이오클러스터 자존심 대결

오상도 2024. 2. 1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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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 '수부(首府) 도시'인 수원시와 '4차산업 도시'인 성남시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놓고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에 나섰다.

반도체 산업의 업황 부진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신산업 유치에 뛰어든 두 도시는 민선 8기 들어 시의 새 먹거리로 바이오를 잇따라 제시하고 있다.

'판교밸리'를 품은 성남시도 '바이오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내걸고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2029년까지 조성하겠다고 이달 1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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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교 산업육성 청사진 제시
테크노밸리와 시너지 효과 기대
성남, 2029년 특화단지 조성 발표
차바이오텍 등 8개 기관 협력키로

경기의 ‘수부(首府) 도시’인 수원시와 ‘4차산업 도시’인 성남시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놓고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에 나섰다. 반도체 산업의 업황 부진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신산업 유치에 뛰어든 두 도시는 민선 8기 들어 시의 새 먹거리로 바이오를 잇따라 제시하고 있다.

19일 경기 지역 관가에 따르면 수원시는 도내에서 선도적으로 바이오산업 육성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성장의 변곡점을 마련하기 위해 ‘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교 일대에는 국내 최대 식품 바이오융합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와 종자·종묘 분야 대표 기업인 농우바이오, 광교 테크노밸리 등이 있다. 2008년 준공한 광교 테크노밸리 역시 바이오·정보기술(IT)·나노 관련 기업 196곳을 품고 있다. 아주대 의료원, 경기대 융합과학대학, 아주대 약학대학, 성균관대 공과대학, 한국바이오협회 등 연구 기관과 대학, 병원 등도 밀집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판교밸리’를 품은 성남시도 ‘바이오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내걸고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2029년까지 조성하겠다고 이달 16일 발표했다. 협약을 거쳐 차바이오텍, 분당서울대병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바이오 관련 11개 기관과 손을 잡았다.

올 상반기 결정될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이 목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와 인프라 조성,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차바이오텍과 분당차병원, 가천대, 을지대, 디메드, 분당서울대병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8개 기관이 협력에 나선다.

수원·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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