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개혁신당 분당? 장성철 "이낙연 갈곳 없어.. 봉합해야" vs 장윤선 "사실상 끝났다"

MBC라디오 2024. 2. 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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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조국의 정치 행보 비판하지만 열린민주당 득표율은 나올듯
- 개혁신당 분당? 양쪽 정치적 부담 너무 커.. 새출발 불가
- 이낙연, 이준석 연결하던 세력들 사라졌어
- 개혁신당 앞으로가 더 문제.. 비례 순번으로 뜨거울 것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진보 진영, 검찰개혁 측면에서 조국 신당 기대감 있어
- 이낙연 광주 출마? 현장 비토 여론 상당해
- 이낙연 측 "50일 동안 사이 좋은 것처럼 거짓말할 수 없다"
- 개혁신당 내부 복잡.. 권력 갈등, 정의당 문제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도 장장콤비와 함께 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방금 전 인터뷰 들으셨죠, 어느 분부터 평가를 해보실까요?


◎ 장윤선 > 장성철 소장부터 반드시 들어야 됩니다. 나 진짜. 인간 장성철.


◎ 장성철 > 왜왜. 근데 제가 조국 전 장관을 평소에 비판을 많이 했고 정치할 자격이 있는 것이냐 재판 확정 판결 받은 다음에 하시는 게 좋지 않겠느냐라는 얘기를 많이 했고 나머지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을 했는데 또 대한민국이 인지상정의 나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악수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비판을 제가 자제하고 내일부터 다시 비판하겠습니다.


◎ 진행자 > 하실 말씀은 하셔야죠. 원래 하셨습니까? 아니면 오늘 처음 인사하시는 겁니까?


◎ 장성철 > 오늘 저 처음 뵀어요. 처음 뵀는데 저는 아직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어요. 도덕적으로 정치적으로 정치를 하시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정도까지만 비판하겠습니다.


◎ 진행자 > 좀 이따 다시 여쭤보겠습니다.


◎ 장윤선 > 조국 전 장관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대기실에서 장 소장님 평소에 비판 많이 하는데 잘 듣고 있다, 그러니까 태도가 급선회하는 매우 인간적인 휴머니스트 장성철을 보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딜레마가 있습니다.


◎ 장윤선 > 근데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찌 됐든 조국 전 장관의 정치 활동에 대해서 민주당 일각에서는 좀 더 일찍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을 피력하는 분들이 계세요. 2020년 총선 당시에 법무부 장관의 길이 아니라 그때 부산에서 출마를 했더라면 지금 전혀 다른 조국의 인생을 살고 있을 텐데 그 점이 너무 아쉽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고요. 그리고 지금 어찌 됐든 윤석열 검찰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겠다 이런 차원에서 강소정당론 이른바 강하고 작은 정당론을 들고 나와서 민주당의 왼쪽 섹터 민주당의 진보 블록을 차지하겠다. 그리고 지역구 전체 큰 정당이 아니라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선제적으로 여러 가지 이슈를 선점하면서 아젠다.


◎ 진행자 > 아까 말씀하실 때 기억에 남는 단어 중 하나는 정의당을 대체하겠다 이 말씀이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


◎ 장윤선 > 정의당 입장에서는 좀 다소 긴장되는 발언이기도 한데 사실은 지금 민주진보진영의 통합정당 이렇게 논의되고 있지만


◎ 진행자 > 잠시 속보가 들어와서 하나 말씀드리고 가겠습니다. 아까 막 분위기 심상치 않더니요. 지금 속보 들어와 있는데 개혁신당 열흘 만에 분당 수순으로 들어갔다, 이낙연 측이 20일 내일이군요. 내일 10시 중대 발표한답니다. 이거 뭐 깨지는 것 같죠? 좀 이따 다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장윤선 > 이건 제가 김종민 의원 방금 전에 취재해서 그건 또 별도로 말씀을 드리고 하여튼 종합을 해서 다시 말씀을 드리자면 조국 신당에 대하여 중도 표심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자들 특히 진보 블록에 계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제기하지 못한 오늘도 보면 검사장 직선제 같은 것들을 제기하고 여러 가지 지금까지 물려 있는 검찰개혁 이슈들이 안 된 부분들에 대해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밀고 나간다면 그 부분은 찬성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할 유권자들이 있다. 오늘 여론조사에서 13.몇 %가 나왔지만 그 정도에서 혹은 ±에서 10석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가능한 수를 만들어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기대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까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장성철 > 민주당은 조국 장관의 당과 엮이는 거 그리고 조국 장관이 정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불편해하고 안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잖아요. 자중해라라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인데, 일단 창당을 해서 4월 10일 날 국민적인 심판을 받으면 비례대표 정당으로서 지난번 2020년도에 열린민주당이 얻었던 3석 득표율이 5.42%거든요. 그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제가 잘 이해가 안 되는 건 그 정도 얻을 수 있다면요. 공학적으로는 민주당 입장에서 손해 볼 게 없는 거 아닙니까? 다른 걸 떠나서.


◎ 장윤선 > 그렇죠.


◎ 장성철 > 민주당이 추구하고자 하는 비례연합정당이 과연 더 많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더 많은 득표를 할 수 있을까. 또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이렇게 캠페인을 할 거거든요. 민주당 찍어주면 조국 전 장관 다시 살아난다. 정치 활동한다. 그런 나라를 원하시겠습니까? 이럴 거란 말이에요. 그것이 과연 민주당 득표에 도움이 될 것이냐라는 현실적인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드려요.


◎ 장윤선 > 중요한 거는 민주당의 선거전략인데 민주당의 선거전략은 이재명 대표의 광주 선언을 통해서 확인된 게 준위성정당이긴 하지만 통합형 비례정당을 만들어서 민주진보 진영이 전체로 통합하는 그런 선거 스케일을 크게 한번 만들어보겠다 이런 거였는데 여기에 사실 조국 신당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조국 신당이 새로 태동을 하게 되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 정당보다 조국 신당 지지율이 더 올라가게 되면 이재명 대표 리더십에 그럴 수 있잖아요. 이게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조국 신당은 진보 블록을 확실히 책임지는데 민주당은 항공모함처럼 큰 정당이잖아요. 중도 표심도 중요한 거예요. 중도 보수까지 포괄해야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중심으로 해서 특히 수도권에서 상당한 의석 그러니까 최소한 과반 이상을 해야 이재명 대표가 승리했다. 그리고 국민의힘보다는 최소 한 석이라도 더 많아야 다수당이 돼야 승리한 전략이


◎ 진행자 > 제가 잘 이해가 안 돼서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이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공학적인 부분을 제가 여쭤보는 겁니다. 조국 신당이 저 끝에 진보를 담당하고요. 나머지 비례연합이 중간부터 그 끝 직전까지 담당하면 역할 분담이 이루어지고 뭐 나쁠 거 없는 거 아닙니까? 공학적으로.


◎ 장윤선 > 아니 그렇죠. 민주당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데 민주당의 선거전략 있잖아요. 민주당의 선거전략에서는 이 그림은 없던 그림이기 때문에 공학적으로는 러프하게 생각하면 심플하게 보면 그게 민주당이 손해야? 오히려 더 넓어지는 거지. 그래서 민주당 안에서 친문 세력들은 좋다 해야 된다 나쁠 건 없다


◎ 진행자 > 그런 면이 있죠. 약간.


◎ 장윤선 > 그렇게 가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지만 친명계나 이쪽에서는 부담스러워하는 측면이 있다. 계파별로 판단이 다 다르다.


◎ 진행자 > 약간 스펙트럼이 다르죠. 장 소장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이 공학적 해석에 대해서는.


◎ 장성철 >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이런데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추구하는 정당의 모습은 아닐 거고, 어쨌든 총선 선거 캠페인상 전체적으로 불리한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1~2% 차이로 당락이 바뀌잖아요. 중도층이 딱 보다가 조국 전 장관 같이 할 수 있어. 그럼 민주당 찍기 어려워. 이렇게 판단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지역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상당히 고전할 수가 있잖아요. 그 점을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말씀 자제하고 계신 건가요, 혹시?


◎ 장성철 > 엄청 자제하고 있어요.


◎ 장윤선 > 평소 저분의 톤을 알고 있는데 굉장히 신중하게 하고 있다.


◎ 진행자 > 아까 잠깐 인사하시더니 굉장히 자제.


◎ 장성철 > 오늘은.


◎ 장윤선 > 원래 좀 그런 식이에요.


◎ 진행자 > 혹시 이 말씀에 꼭 하셔야 될 거 없으면 오늘 워낙 이게 뜨거워서요. 신당 얘기가 넘어가 볼까요?


◎ 장성철 > 그러시죠.


◎ 진행자 > 신당 거의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다시 깨지는 상황 같은데요. 지금 속보까지만 보면. 장 기자님 통화도 하셨다고요. 김종민 의원.


◎ 장윤선 > 김종민 의원 제가 방금 전에 광고 나갈 때 통화했을 때는 세상일은 모른다. 그래서 너무 세게 얘기하지 마라. 다만 이준석 대 표가 통합을 깨기 위한 기획을 하고 있는 것은 맞다. 이건 좀 전에 기자들한테 해준 얘기인데 그런 정도 수준이고 상황은 좀 더 봐야 된다. 오늘 밤 사이에 뭔가 이슈가 있을 것 같은데 사실 개혁신당은 저보다 장 소장님이 훨씬 많이 알고 계셔서.


◎ 진행자 > 장 소장님.


◎ 장성철 > 각을 보면은 이거는 깨지는 건데 깨졌을 때 양쪽이 정치적인 부담감이 너무나 크고 갈 곳이 없어요. 특히 이낙연 김종민 박원석 이분이 지금 하나의 그룹을 형성을 하고 있는데 내일 그냥 탈당을 해요. 어디로 가요. 뭐를 해요. 이번에 총선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런 현실적인 고민이 있을 거예요. 이준석 대표도 우리가 이낙연 전 대표 무시하고 선거캠페인을 하거나 선거전략 짜는 건 아니에요. 그냥 당연히 우리가 이낙연 대표 무시하고 여러 가지 당무를 할 수는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 선거가 얼마 안 남았으니까 빨리빨리 움직여야 되니까 우리가 주도권을 갖고 하겠다라는 얘기지 무시한다는 거 아니에요라면서 선을 그었어요. 그리고 아까 양향자 의원을 잠깐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냥 깨지면 큰일 나죠. 이런 식의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양쪽에서 최종적으로 타협해서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쪽으로 봉합하지 않을까.


◎ 장윤선 > 근데 사실 제가 어젯밤에 길게 취재를 했는데 이럴 거면 차라리 갈라져서 새 출발하는 게 낫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


◎ 장성철 > 새출발이 안된다니까.


◎ 장윤선 > 그래서 그럼 어떡할 거냐 그랬더니 나는 그냥 불출마 선언하고 4년 근신하겠다 이런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 다음에 이낙연 대표는 할 수 없다. 정계 은퇴해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 진행자 > 깨지면요.


◎ 장윤선 > 거의 깨지면, 깨지면 이럴 수밖에 없는 거다. 그런데 그럼 뭐가 그렇게 문제입니까? 그랬더니 핵심은 전권 위임 의결인데 일단 첫 번째로 출마 문제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무조건 다 출마해야 된다라고 하는데 광주 출마가 사실은 쉽지 않습니다. 이낙연 대표에게. 저도 지난주에 광주 현장 취재를 갔는데 유승민 대표에게 씌워진 배신자 프레임이 광주에서는 이낙연 대표에게 일정 정도 있는 거예요. 이 윤석열 정부 엄혹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면 민주당의 파이가 커지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단결해서 싸워야 되는데 이 와중에 탈당 왜 했어. 당신 무슨 뜻으로 탈당한 거야? 이거에 대한 비토 여론이 상당히 있더라.


◎ 진행자 > 압도적입니까? 느끼시기에.


◎ 장윤선 > 고향 사람인데 어떡하지 이런 시선도 있어요. 그런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기류는 쉽지 않다. 그리고 광주전남 지역의 정치인들은 어떻게 얘기하냐면 출마해도 10% 미만으로 세게 깨진다. 그래서 나오면 나오는 것 자체로 엄청나게 큰 상처가 될 거다. 안 나오는 게 나을 걸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무조건 나가서 광주에서 바람 만들어 와라 이런 요구를 하는 거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충돌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 진행자 > 이낙연 대표 입장에서는 사지로 내몬다는 어떤 생각을 할 수 있겠네요.


◎ 장윤선 > 그렇죠. 그런데 실제 그러면 광주전남 지역에서 이낙연 대표가 아무것도 안 할 거냐, 또 그건 아니죠. 광주서을에 이용섭 전 광주시장도 해보고 이렇게 저렇게 해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는 해요. 그런데 당신, 이낙연 당신이 꼭 나가가지고 광주에서 바람 만들어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이걸 끌려가면서까지 내가 해야 되냐 그건 아니지 않냐 이런 판단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저는 아까 장 소장님 말씀 들으니까 이해가 가는 게 이게 이 정도면 깨진 거죠. 이런 정도의 얘기가 나올 정도면 깨진 건데 갈 데가 없다는 그 부분이 딱 완전 막다른 골목이니까


◎ 장성철 > 다리를 불태워버렸잖아요. 집으로 갈 수가 없어요. 낭떠러지로 떨어져야 되는데, 그러면 아까 장윤선 기자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거의 정계은퇴 각이거든요. 명분도 잃고 실리도 잃어요. 정치인이 이 두 가지를 잃으면 뭘 가지고 정치를 하겠냐고요. 그래서 오늘 지금 이 시간부터 양쪽에서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타협하고 합의정신 이끌어 나가고 서로 양보하고 현실적으로 개혁신당은 이준석 중심 체제가 될 수밖에 없어요. 상징적으로 이준석 대표를 빼놓고 제3지대 개혁신당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를 또 배제하고 제외하고 배척하고 또 제3세력이 과연 하나로 뭉칠 수 있을 것이냐라는 현실적인 판단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는 이준석 대표 인정해주고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 존중해줘 가지고 다시 원래 합의 정신으로 가는 것이 옳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장윤선 > 이런 거예요. 이준석 대표 쪽에서는 너무 앞서거니 가면 안 되고 일종의 뒤에서 병풍처럼 이렇게 도와주시는 역할을 해야 되는 거고 이낙연 대표 쪽에서는 아니 그러려면 내가 여기서 뭐 하러 있냐 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는 의미가 없지 않냐, 이런 측면의 일종의 권력 다툼 주도권 다툼이 안 끝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 진행자 > 이준석 대표 SNS에 올린 문장 같은데요. 새로운미래 측에서 오늘 최고위 표결에 불응하기 위한 비난성 발언을 하는 것에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민망합니다. 또한 탈당하는 의원이 생겨 의석수가 5석 미만이 될 경우 개혁신당은 기지급된 국고보조금 전액을 반납할 것입니다, 이 뉘앙스로 보면 끝났다 끝났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장윤선 > 끝났다고 봐야죠.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죠.


◎ 장성철 > 강하게 더 나오는 건데 이준석 대표도 약간 이낙연 전 대표 측에 대해서 불신감이 있어요. 합의문 중에서 공개하지 않은 비공개 합의문에 이준석 대표는 그것 때문에 자신이 주도권을 갖고 있고 법적인 당대표라고 계속 주장 하고 있는데 이낙연 대표 측은 인정을 못하고 있는 거거든요.


◎ 진행자 > 제가 장 소장님께 여쭤 보면 이 정도 되면 표현상으로 갈 데까지 간 거 아닙니까?


◎ 장성철 > 나가려면 나가 이거죠.


◎ 진행자 > 양쪽 다요.


◎ 장성철 > 네.


◎ 진행자 > 근데 아까 그 말씀이 저는 딱 걸려서 그런데 정말 가면 죽을 길밖에 없기 때문에 일말의 봉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런 말씀 같은데.


◎ 장성철 > 근데 이준석 대표 워딩을 보면 나갈 테면 나가라 우리는 붙잡지 않겠다라는 것으로 보여지고 양측 세력을 연결시키고 접착을 시키려고 했던 브릿지 같은 역할을 하던 분들이 있거든요. 이분들이 지금 다 없어져 버렸어요. 사라져 버렸어요.


◎ 진행자 > 어디 가셨나요?


◎ 장성철 > 나 도저히 못하겠어 손 털고 나간 분도 있고 아니면 나는 이쪽이 옳은 것 같아 해서 이쪽 편 붙은 분도 있어가지고 중재자 역할을 할 분이 없는 것이 위험 요인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정치 오래 하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총선 50일 앞두고 결별은 이거는 총선 치르지 말자라는 뜻으로 국민들에게 읽혀질 수 있습니다.


◎ 장윤선 > 사실 50일 동안 계속 마치 우리 사이 좋은 것처럼 국민들한테 거짓말할 수는 없다라는 게 또 이낙연 대표 측의 입장이에요.


◎ 장성철 > 싸우다가 이제 또 화해하고.


◎ 장윤선 > 양심상 그렇게는 못하겠다 이런 얘기도 어저께 밤에 했거든요. 저는 이준석 대표가 방금 전에 올린 SNS 내용을 보면 장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갈 테면 가라 남은 깃발은 우리가 지키겠다.


◎ 진행자 > 상황에 대한 공유는 충분히 된 것 같으니까 걸라고 그러시면 매일 깨집니까? 봉합된 모습으로 나타납니까?


◎ 장성철 > 저는 봉합될 것이다라는 쪽에 걸겠습니다.


◎ 진행자 > 굉장히 리스키한.


◎ 장윤선 > 봉합되기를 희망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장 기자님은 깨지는 데 거시겠죠. 만약에 둘 중에 하나인데.


◎ 장윤선 > 왜냐하면 중대 결심을 이낙연 대표처럼 엄중한 분이 그렇게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기자회견을 예고했다는 것은 별것도 아닌데 우리가 앞으로 잘해보겠습니다라는 것을 기자회견을 예고하거나 이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지금 다른 말씀을 여쭤보기는 자투리 시간만 남아가지고 장 소장님 그렇다면 내일 봉합이 된다면 만약 봉합이 되더라도 말입니다. 아까 말씀하신 접착제도 없고 갈 데까지 갔고 굴러가겠습니까?


◎ 장성철 > 그냥 현실적인 상황을 서로 인정하는 거죠. 그냥 서로 더 감정선을 건들지 않는 선에서 해결하지 않을까. 예를 들면 배복주 씨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이준석 대표가 문제 제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리를 하고 또 선거 캠페인 이준석 대표 잘하니까 알아서 해라 이렇게 하고 형식적으로 이준석 대표도 이낙연 대표님 저희 이런 거 준비했으니까 그냥 알고만 계세요라고 통보 형식으로 해서 접착제 그냥 풀로 붙이는 그런 형식 본드가 아니라.


◎ 장윤선 > 안 한다는 입장이라니까요.


◎ 장성철 > 그래도 같이 가야지 어떻게 해요.


◎ 장윤선 > 배복주 부대표 문제는 또 다른 이슈예요. 이게 여러 정치 세력이 묶였잖아요. 하나의 쟁점 가지고 싸우는 형국은 아니다. 일단 큰 틀에서는 이준석-이낙연, 이낙연-이준석 간 권력 갈등이 있고 그 안에 정의당 문제가 또 있는 거예요. 정의당이 배복주 부대표 또 박원석 전 의원 플러스 20명 정도가 되는데 이분들이 안에서 이러저러한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정의당 다 나가라 이런 얘기도 지금 들리거든요. 그러면 다 나갈 거냐. 싸움 붙이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런 문제가 있다라는 점을 취재를 통해서 알려드리는 거예요.


◎ 장성철 > 권 앵커님 앞으로가 더 문제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천인데요. 뭐 먹을 것도 별로 없어요.


◎ 진행자 > 그래서 제가 여쭤보는 겁니다.


◎ 장성철 > 비례대표 순번 그거 가지고 상당히 핫하게 붙을 수도 있잖아요.


◎ 진행자 > 그 부분 때문에 제가 여쭤본 게 이렇게 대강 붙여서 그게 굴러가겠냐고요.


◎ 장윤선 > 파열음의 핵심이 그거예요. 왜 이렇게 세게 붙게 됐냐면 사실은 이낙연 대표 따라서 오신 분들이 연세가 다들 있으시고 비례대표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낙연 대표가 대표가 돼서 본인들 몫을 챙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우리를 위해서라도 당신은 대표를 해야 된다라는 주문이 있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니까 어려운 거죠.


◎ 장성철 > 저한테 공천관리위원장 맡겨주시면 1번 양향자, 2번 이낙연, 3번 허은아, 4번 이준석.


◎ 장윤선 > 그래서 안 바뀌는 거예요.


◎ 장성철 > 이렇게 해가지고 개혁신당을 주도했던 분들이 다 비례로 배지 달고 5월 30일부터는 의정활동 하셨으면 좋겠어요.


◎ 장윤선 > 진짜 안타까워요. 어찌됐든 대한민국에서 새롭게 제3지대 하겠다고 깃발을 들었는데 몇 달 해보지도 못하고 여기서 그냥 망하면 역시 안 되나


◎ 장성철 > 기대를 좀 해보시죠. 아직은 파국으로 간 건 아니니까.


◎ 장윤선 > 내일 아침 10시.


◎ 진행자 > 깨지면 이낙연 대표는 정치적인 치명상이 100% 명백한 것 같고 이준석 대표는 어떻습니까?


◎ 장윤선 > 이준석 대표도 마찬가지죠.


◎ 장성철 > 이준석 대표는 개혁신당 법정 당대표이기 때문에


◎ 진행자 > 여기까지 시간이 다 돼서요.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 전문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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