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화려한 정치무대 복귀…영입인재 1호 정성국 이변

김미희 기자 2024. 2. 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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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부산지역 단수추천 선거구 3곳(부산진갑 남갑 사상)과 경선 1곳(중영도)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여야 간 총선 대진표 완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

부산진갑에는 오승철 정치리더십연구회 회장, 박석동 전 부산시의원,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원영섭 당 미디어법률단장,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 김승주 전 부산진구 약사회장 (선관위 등록 순) 등 7명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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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천 단수·경선 4곳 발표

- 박수영 예상대로 본선행 확정
- 중영도 장·차관 출신 맞대결
- 신청자 9명 서동 결과 초관심

19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부산지역 단수추천 선거구 3곳(부산진갑 남갑 사상)과 경선 1곳(중영도)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여야 간 총선 대진표 완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


장제원(3선) 의원이 불출마한 사상에서는 김대식 전 경남정보대 총장이 단수추천 후보로 확정되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 전 총장은 장 의원의 아버지인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이 설립한 학교법인 동서학원 경남정보대와 동서대 교수로 재직한 학자 출신이다.

특유의 친화력과 폭 넓은 인맥, 불도저식의 추진력을 앞세워 이명박 대통령 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현실 정치에 대한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홍준표 당 대표 시절에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 등을 맡았다.

김 전 총장은 2018년 지방선거 때 자유한국당 후보로 해운대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며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지만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낙선 후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장 의원이 결성한 부산혁신포럼 1기 상임대표를 맡으며 지역 정가에서 영향력을 이어가다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장 의원과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한 자타공인 ‘정치적 동지’로 알려져 있다.

김 전 총장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함께 선거전을 뛴 송숙희 예비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윤석열 정부와 보수 우파를 위해 원팀을 구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병수 의원이 북강서갑으로 차출된 부산진갑에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1호 영입인재인 정성국 전 교총 회장이 단수공천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이변’으로 평가 받았다. 부산진갑에는 오승철 정치리더십연구회 회장, 박석동 전 부산시의원,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원영섭 당 미디어법률단장,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 김승주 전 부산진구 약사회장 (선관위 등록 순) 등 7명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섰다. 특히 강력한 경쟁자인 대통령실 출신 박성훈 전 차관을 누르고 공천을 받으면서 정치적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

경선에서 탈락한 박 전 차관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박 전 차관이 당의 자산인 만큼 지역구 이동 등 구제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남갑 현역인 박수영(남갑) 의원의 단수공천은 ‘예상대로’라는 평가가 많다. 박 의원은 부산 초선 의원 가운데서도 ‘변수 없는 안정권’으로 꼽힐 만큼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데다 ‘친윤석열계’로 꼽힌다. 선거구 획정으로 남갑·을 합구되면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을) 의원과 ‘현역 빅매치’가 성사될 수도 있다.

장·차관 출신 등 거물급 인사들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중영도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두 사람 모두 당의 경선 결정을 입장을 따르겠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부산지역 18개 선거구 가운데 후보가 아직 단수공천이나 경선이 결정되지 않은 곳은 예비후보가 가장 많은 서동과 합구 문제가 결정되지 않은 남을 2곳이다.

서동은 현역 안병길 의원을 포함해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 임준택 전 수협중앙회 회장,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 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 대표, 정오규 전 부산시당 생활정치혁신위원장, 성수용 부산일자리창출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윤선한 전 새누리당 중앙당 해양정책위원장 등 공천 신청자가 9명으로 가장 많다. 예비후보가 많았던 중영도처럼 후보를 압축한 경선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공관위가 파격적으로 단수공천을 할 가능성도 열려 있어 지역 정가의 눈길이 쏠린다.
◇ 부산지역 공천현황 (2월 19일 기준) ※단: 단수 공천, 경:경선, 전:전략 공천, ★는 19일 발표 결과
국힘 18곳 민주
주진우(단) 해운대갑 홍순헌(단)
김미애(단) 해운대을 미정
★박수영(단) 남갑 미정
미정 남을 박재호(단)
정동만(단) 기장 최택용(단)
★정성국(단) 부산진갑 서은숙(단)
이헌승 정연욱(경) 부산진을 이현(단)
이주환 김희정(경) 연제 이성문(단)
미정 서동 최형욱(단)
서병수(전) 북강서갑 미정
김도읍(단) 북강서을 변성완(단)
이성권(단) 사하갑 최인호(단)
조경태 정호윤(경) 사하을 이재성(전)
백종헌 김종천(경) 금정 박인영 김경지(경)
김희곤 권영문 서지영(경) 동래 박성현(단)
전봉민 장예찬(경) 수영구 미정
★김대식(단) 사상 미정
★박성근 조승환(경) 중영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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