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해을 후보자들 무소속 연대 추진…공천 반발 본격화

조원호 기자 2024. 2. 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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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 울산 경남(PK)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후보자들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 컷오프된 최상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19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피선거권조차 없는 상태에서 공천 신청을 한 후보의 공천신청을 받아준 원칙에 어긋나고 불공정한 공관위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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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대상자 이의제기 줄이어

국민의힘 부산 울산 경남(PK)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후보자들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50여 일 앞둔 19일 연제구 부산시선관위에서 한 관계자가 선거일 현황판 날짜를 고치고 있다. 20일은 총선 D-50일이다. 이원준 기자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 컷오프된 최상환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19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피선거권조차 없는 상태에서 공천 신청을 한 후보의 공천신청을 받아준 원칙에 어긋나고 불공정한 공관위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가 지목한 후보는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2차장이다. 설 특별사면·복권에 앞서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해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멘토로 알려진 무속인 ‘천공’과의 친분으로 공천을 받으려 했다는 일부 시각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천공이 자발적으로 사천에 방문해 만나게 됐다”며 “내가 직접 초대하거나 연락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낙하산 후보를 거부하는 여론을 바탕으로 무소속 출마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3선 조해진 의원이 전략공천된 김해을에선 김성우 김진일 박진관 서종길 이상률 예비후보가 무소속 연대를 추진한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경선 없이 확정된다면 후보 단일화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3선 김태호 의원이 전략공천된 양산을 윤종운 예비후보는 “정영환 공관위원장이 공천 시 당에 대한 기여도를 반영한다고 했다”며 “제가 2150명의 당원 가입 신청을 받아 현재 1600여 명이 책임당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관위가 전략공천에 대한 명확한 답을 주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강민국 의원이 단수공천 받은 경남 진주을 김병규 예비후보도 이날 당에 제출한 이의 제기 신청서에서 “강 의원이 나에 대해 음해 낙천 공작을 벌인 의혹을 묵과할 수 없고, 이를 근거로 한 컷오프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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