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발리, 1만 3천 원 관광세 걷는다
KBS 2024. 2. 19. 20:56
지구촌의 색다른 소식을 전해드리는 월드 플러스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기 관광지 중 하나죠.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번 달 중순부터 발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세를 걷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 사이 인도네시아 발리섬을 방문한 관광객은 480만여 명, 인도네시아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세를 걷기 시작했습니다.
금액은 한 사람당 15만 루피아, 우리돈 만 삼천 원 정돕니다.
다만 외교관이나 관용여권 소유자, 항공 승무원, 유학 비자 소지자 등은 면제됩니다.
발리를 여행하는 동안 한 번 내면 되지만, 출국 후 재입국할 경우에는 다시 내야 합니다.
당국은 징수한 관광세를 발리 섬의 환경을 보호하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관광세 부과는 세계적인 추세일까요?
하와이도 해외에서 들어오는 관광객 1명에게 25달러, 약 3만 4천원의 관광세를 걷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그리스와 뉴질랜드는 이미 최대 100달러에 이르는 기후세를 부과하고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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