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저소득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사전검진비 지원

홍정명 기자 2024. 2. 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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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민·관 협력으로 도내 저소득층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사전검진비를 지원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9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강기철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조철현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장,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 최민혁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과 '경상남도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사전검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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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공동모금회, 병원 등 4개 기관과 협약 체결
본인부담금 50만 원 내에서 무료 사전검진 가능
[창원=뉴시스]19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안성기(맨 왼쪽부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 강기철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민혁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조철현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장이 '경상남도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사전검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4.02.1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민·관 협력으로 도내 저소득층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사전검진비를 지원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9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강기철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조철현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장, 안성기 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 최민혁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과 '경상남도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사전검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 기준 경남도 내 등록장애인 18만8657명 중 시각장애인은 8.9%인 1만6756명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경남의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 비율은 대기자의 8.0%로, 전국 17.6%에 비해 매우 낮은 것은 물론, 가정형편 등 이유로 각막이식 수술 가능 여부조차 검사받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 많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남도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수행기관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협약을 맺고, 오는 3월부터 도내 저소득층 시각장애인에게 각막이식 수술 가능·필요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사전 검진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협약 기관들은 ▲대상자 발굴 모집 및 안내 등 사업의 원활한 진행 ▲모금회 배분사업의 적정·투명한 집행 ▲의료서비스의 적시 지원과 사업 추진 결과 분 ▲대도민 홍보 강화 등 협약사업 추진에 협력한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에는 민간-공공의 협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민 성금으로 마련된 재원 5000만 원을 지원하고, 경남도는 사전검진 대상자를 신청·접수하고, 2개 병원은 사전검진 진료 수행 및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에 검진비용 직접 청구,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은 사회서비스원에 청구된 사업비를 집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장애인 복지를 위해 같이 자리해 주신 관계기관에 감사드리며, 도민 중 한 분이라도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면 추후 수술비용 지원까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최근 3개월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등록 시각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본인부담금 50만원 내에서 무료로 각막이식 사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 희망자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과 동시에 경상국립대학교병원·양산부산대학교병원 중 1개소 전화 예약을 안내받고, 대상자 확정 문자 수신 이후 검진 예약 당일에 진료의뢰서 원본을 지참하여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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