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트럼프 '나는 탄압받는 나발니…바이든이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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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돌연사에 사흘째 침묵을 고수하다가 마치 자신이 나발니처럼 정치적으로 탄압받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트럼프::푸틴:나발니"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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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돌연사에 사흘째 침묵을 고수하다가 마치 자신이 나발니처럼 정치적으로 탄압받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트럼프::푸틴:나발니"라고 적었습니다.
그러고는 미 보수 매체 TIPP 인사이트에 실린 같은 제목의 사설을 첨부했습니다.
마치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자신의 관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발니의 관계에 견줄 수 있다는 주장으로 보입니다.
이 사설은 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혔던 나발니가 "조작된 범죄로 기소돼 투옥됐고, (사망 전까지) 사회와 격리됐다"면서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6일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에서 사망한 사실이 공개돼 서방에서 푸틴 대통령을 겨냥해 비판이 커지는 와중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침묵을 고수하는 행보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 중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푸틴이 그랬다. 도널드 트럼프가 칭송하고 옹호하는 그 푸틴이 그랬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제작: 공병설·류정은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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