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나발니 사망에 나흘째 침묵

박석호 2024. 2. 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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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망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흘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나발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 푸틴 대통령이 어떻게 반응했느냐는 질문에는 "추가로 말할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정부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오던 나발니는 지난 16일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급작스럽게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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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망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흘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각 19일 브리핑에서 나발니의 사인을 밝히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법에 따라 모든 필요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나발니의 사망 소식을 듣고 푸틴 대통령이 어떻게 반응했느냐는 질문에는 "추가로 말할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나발니의 시신을 가족에 인계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크렘린궁은 관여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정부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오던 나발니는 지난 16일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급작스럽게 사망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나발니 사망과 관련한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독일 외무부는 나발니의 사망 경위와 책임 소재와 관련해 이날 베를린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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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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