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을 공천탈락 권이중 후보 "일회용 폐기처분하듯이 일방적 결정"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원주을 선거구를 경선 없이 김완섭 예비후보로 단수공천하자 경쟁을 벌여온 권이중 예비후보가 “당의 일방적인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권 예비후보는 19일 강원도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사실상 낙하산공천이나 다름없는 공천결과에 대해 유감”이라며 “당이 시스템 공천을 강조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일회용 폐기처분하듯이 왜 단수공천했는지 조차 설명도 없이 특정후보를 선택했다”고 반발했다.

그는 또 “인재영입이라는 이유로 경선도 실시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지역에서 자생하는 정치신인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지자들과 의견을 모아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17일 강원권 공천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데 이어 18일 9차 공천심사 결과발표를 통해 원주을 선거구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단수공천후보로 결정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연말 공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돼 총선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