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협, 내일 '의대 증원' TV토론…100분 토론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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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을 두고 오는 20일 공개 토론을 한다.
공개 토론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협이 그간 정부에 요청해온 사안이다.
지난달 31일 의협 측 인사인 양동호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보건복지부와 의료현안협의체 제27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대 정원을 증원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장단점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들이 이를 비교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게 정식으로 TV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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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을 두고 오는 20일 공개 토론을 한다. 공개 토론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협이 그간 정부에 요청해온 사안이다.
19일 MBC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20일 오후 11시30분 MBC '100분 토론'에 출연, '의대 증원 충돌, 의료대란 오나'를 주제로 찬반토론에 나선다.
정부 측 패널로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 유정민 복지부 의료현안추진단 전략팀장과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의대 증원 반대 측에서는 이동욱 의협 경기도의사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패널로 나선다.
정부 측은 의대 증원 취지와 필수의료 분야 수가 집중인상, 의료사고 부담 경감 등 함께 추진 중인 패키지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의협 측 패널인 이 비대위원장은 의대 증원에 반대해 수요 반차휴진 등 의사단체 차원의 투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온 인물이다. 문재인정부 당시에는 코로나19 백신패스와 실내마스크 의무화 정책에 반대하고 나서기도 했다.
전문가 패널을 보면 찬성 측인 김 교수는 대표적으로 오랫동안 의대 정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온 의사다. 그는 의대 정원을 2006년부터 동결돼 온 3058명에서 2배 이상인 4000~5000명은 증원해야 향후 늘어날 의료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정 교수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당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정부에 방역 정책을 자문하고 직접 국민들 앞에도 나서서 코로나19 방역에 필요한 연구결과와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온 인사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의대 증원 방침을 밝힐 당시에는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으며 김 교수와 함께 KBS 열린토론 등 TV토론 방송에 패널로 출연하기도 했다.
정부와 의협 측 패널을 두고도 양측의 공방이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계에서는 의협이 TV토론에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의 출연을 요구했으나 복지부에서 이를 거부했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의대 증원을 두고 펼치는 공개 토론은 의협이 먼저 제안했다. 지난달 31일 의협 측 인사인 양동호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보건복지부와 의료현안협의체 제27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대 정원을 증원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장단점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들이 이를 비교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게 정식으로 TV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후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의협과 TV토론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20일 토론은 생방송이 아닌 녹화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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