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X' 부르던 비비, 달콤한 '밤양갱' 러브송 신드롬 조짐

조연경 기자 2024. 2. 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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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BIBI)의 '밤양갱'이 각종 차트를 휩쓸며 새로운 러브송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나쁜X'을 부르며 강렬한 인상을 전했던 이전의 비비는 싹 지우고 달콤한 음색만 반짝 반짝 빛나고 있다. 대세 올라운더의 행보가 아닐 수 없다.

비비의 신곡 '밤양갱'은 유튜브 데일리차트 1위, 멜론 HOT100 1위를 비롯해 애플뮤직 TOP100, 플로, 바이브, 벅스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일간차트 기록 역시 유튜브, 멜론, 지니 등에서 서서히 상승하는 추세로 정상권을 차지하고 있다.

'밤양갱'은 장기하가 작사, 작곡해 선물한 곡으로, 그간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색이 분명한 음악을 해온 비비의 러블리한 매력이 돋보이는 노래다. 왈츠의 몽환적인 매력과 비비의 보컬과 판타지 동화같은 뮤직비디오, 장기하 음악 특유의 말맛이 어우러져 보고 듣는 재미를 전달해준다는 평이다.

두 사람의 음악적 시너지도 단연 돋보였다.'화려한 만찬을 차려주는 게 사랑인줄 알았는데, 가볍게 나눠 먹었던 양갱 하나가 더 생각나더라. 우리의 사랑이 초라했던 게 아니라 양갱이 더 대단한 존재 아닐까'하는 노래의 정서를 동화처럼 그려낸다. 달달하면서도 쓸쓸한 사랑의 극복 레시피와도 같은 매력이다.

'밤양갱'은 지난 13일 발매와 함께 매서운 입소문은 가속이 붙고 있다. 이효리, 여자아이들 소연 등 아티스트들도 다양한 '밤양갱' 챌린지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바, 비비는 각종 지상파,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 방송 무대를 펼치며 분위기를 더욱 가열 시키고 있다.

더블싱글 '밤양갱'은 비비가 지난해 8월 '홍대 R&B' 이후 6개월 만에 발표한 신보다. 당시 '사랑의 ERA 시작'이라고 표현된 시리즈의 연장선 격. 영화, 드라마, 싱어송라이터 등 장르를 넘나들며 글로벌 대세로 활약 중인 비비의 변화는 멈춤 없는 성공 가도를 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비비는 오는 20일 또 다른 수록곡 'Sugar Rush(슈가러쉬)'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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