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리들 “중국이 해외시장에 덤핑수출하면 동맹국과 대응” 경고

박석호 2024. 2. 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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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 내에서 과잉생산된 상품을 해외에 싼값으로 덤핑 수출할 경우 미국은 동맹국과 함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각 19일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미국 대표단이 중국 경제를 담당하는 허리펑 부총리와의 면담 등을 통해 우려를 분명히 전달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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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 내에서 과잉생산된 상품을 해외에 싼값으로 덤핑 수출할 경우 미국은 동맹국과 함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각 19일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미국 대표단이 중국 경제를 담당하는 허리펑 부총리와의 면담 등을 통해 우려를 분명히 전달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제이 샴보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요보다 공급에 더 초점을 맞춘 중국의 산업지원정책과 거시정책이 중국의 과잉생산을 조장하고 세계 시장에도 충격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샴보 차관은 이어 “전 세계의 나머지 나라들도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샴보 차관은 이달 초 미중 경제 워킹그룹 제3차 회의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베이징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는 최근 들어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저가 공세 움직임이 일면서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유럽연합 EU는 지난해 중국 전기차 산업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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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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