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일방 편집" 감독, 쿠팡플레이 상대 1심 패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라마 '안나'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이 자기 허락 없이 작품을 편집했다며 쿠팡플레이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
재판부는 쿠팡플레이의 최종적인 편집 결정권을 인정해 '안나'를 이 감독과 쿠팡플레이가 같이 만든 작품, 즉 공동저작물로 판단했습니다.
이 감독은 당초 8부작으로 '안나'를 만들었으나 쿠팡플레이가 허락 없이 6부작으로 재편집해 작품을 훼손했다며 2022년 9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안나'의 각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이 자기 허락 없이 작품을 편집했다며 쿠팡플레이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는 이 감독이 쿠팡플레이를 운영하는 쿠팡과 드라마 제작사 컨텐츠맵을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금지 등 소송을 지난 14일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법원은 이 감독이 편집 방향을 검토할 충분한 시간과 자료를 쿠팡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며 "쿠팡이 일방적으로 편집권을 침해했다는 이 감독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법원이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쿠팡플레이의 최종적인 편집 결정권을 인정해 '안나'를 이 감독과 쿠팡플레이가 같이 만든 작품, 즉 공동저작물로 판단했습니다.
이 감독이 주장한 '동일성유지권'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동일성유지권'이란, 내가 만든 작품의 내용과 형식 등을 그대로 유지할 권리로 저작권법에서는 타인이 작품의 본질적 내용까지 바꿨다면 저작자에 대한 인격적 침해로 봅니다.
이 감독은 당초 8부작으로 '안나'를 만들었으나 쿠팡플레이가 허락 없이 6부작으로 재편집해 작품을 훼손했다며 2022년 9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미리 수정을 요청했는데도 이 감독이 거부해 원래의 제작 의도에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을 뿐이라며 맞서왔습니다.
또 작품을 공개한 지 한 달 만인 2022년 8월 8부작짜리 감독판을 공개했습니다.
배우 수지가 주연을 맡은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계기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클럽 갔다" 솔직 고백한 아이돌 템페스트 화랑, 소속사는 "깊이 반성" 사과
- 이강인 생일 챙긴 PSG 음바페…"축하해 내 동생"
- "불났어요" 침착하게 신고한 10살…강아지도 구했다
- "사직할 전공의들 필독" 행동지침 게시글 발칵…경찰 수사
- 아이에게 "귀 따갑다" 한마디에…종업원 폭행한 엄마
- 수갑 차고 국밥 먹은 남성…"친구가 준 것" 해명했지만 결국
- "형님, 저 술집서 몰매 맞았습니다"…조폭 간 새벽 도심 패싸움
- "10년째 내 집인데 느닷없이 쫓겨날 판"…무슨 땅이길래
- 입간판 들고 와 냅다 '쾅'…"불법 주차 응징" 차들 부쉈다
- 직업소개소 숙소에 불…동료 살해 뒤 방화한 현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