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춘제 귀경 막바지에 한파에 모래폭풍까지

정영태 기자 2024. 2. 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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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덮친 모래폭풍 탓에 고속도로 곳곳에서 고립된 운전자들이 구조됩니다.

강풍에 차 문을 열 수 없자 깨진 뒷유리창으로 짐을 빼내고 긴급 출동한 경찰 장갑차로 옮겨 탑니다.

초속 48미터, 태풍급 강풍이 몰고 온 모래와 자갈에 맞아 깨져버린 차창을 담요나 종이 상자로 급히 막은 차량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근 간쑤성에서는 황사에 한파, 눈보라까지 겹치면서 고속도로가 아예 폐쇄됐고, 차량 수백 대가 고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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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덮친 모래폭풍 탓에 고속도로 곳곳에서 고립된 운전자들이 구조됩니다.

강풍에 차 문을 열 수 없자 깨진 뒷유리창으로 짐을 빼내고 긴급 출동한 경찰 장갑차로 옮겨 탑니다.

신장위구르와 내몽골을 비롯한 중국 북, 서부 지역에 사흘째 모래폭풍이 불어 닥쳤습니다.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주민 : 이쪽은 방 안쪽이고 여기가 바깥쪽인데요. 신장에 온 지 20년 넘었는데 이런 모래폭풍은 본 적 없어요.]

가시거리가 수십 미터에 불과해 밤낮을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주민 : 지금이 오전 10시 반, 진짜 10시 반이네. (어두워서) 생각도 못했어요.]

초속 48미터, 태풍급 강풍이 몰고 온 모래와 자갈에 맞아 깨져버린 차창을 담요나 종이 상자로 급히 막은 차량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근 간쑤성에서는 황사에 한파, 눈보라까지 겹치면서 고속도로가 아예 폐쇄됐고, 차량 수백 대가 고립됐습니다.

[허룽/관광객 : 허베이에서 신장 우루무치로 가려다 폭설과 모래폭풍 때문에 고속도로에서 8시간 동안 머물러야 했습니다.]

간쑤성에서만 4만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숙소를 구하지 못해 호텔 복도 바닥에 이불을 깔고 밤을 보내야 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재난 가까운 상황에 당국은 체육관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긴급 구호에 나섰습니다.

춘제 연휴를 이번 주까지 연장해 쉬는 사업장이 많은데 막바지 귀경길이 악천후로 고생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항공편과 열차 취소가 잇따르고 임시 휴업에 들어간 초중고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 : 정영태,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정용화, 영상출처 : 더우인·웨이보,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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