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해상, 유럽행 아프리카 이주민 141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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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타고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를 향하다 조난한 아프리카 이주민 141명이 모로코 인근 해상에서 구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중해를 가로지르는 경로에서 불법 이주 단속이 강화되면서 서아프리카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건너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경로로 이주민이 더욱 몰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스페인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아프리카 이주민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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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타고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를 향하다 조난한 아프리카 이주민 141명이 모로코 인근 해상에서 구조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8일 보도했습니다.
모로코 해군은 여성 3명과 어린이 2명이 포함된 이들 이주민은 지난 10일 모리타니 해안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카나리아 제도는 아프리카 서북부 대서양에 있는 스페인령 군도로 스페인 본토 서남단에서 1천㎞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과 가장 가까운 카나리아 제도의 섬까지는 115㎞로 가까워 아프리카 이주민이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관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지중해를 가로지르는 경로에서 불법 이주 단속이 강화되면서 서아프리카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건너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경로로 이주민이 더욱 몰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스페인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아프리카 이주민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증가했습니다.
모로코 해군이 2023년 한 해 해상에서 구조한 아프리카 이주민은 1만6천818명으로 전년보다 35% 늘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집계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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