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장비 "신흥국·신기술로 5G정체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들의 실적도 정체기에 들어섰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들은 5G 상용화 초기에 접어든 신흥국 및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등 신기술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글로벌 중국 장비 제재로 인한 새로운 시장, 고정무선접속(FWA)·단독모드(SA) 등 시장 확대 등도 통신장비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요인으로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G 선진시장 북미·유럽 매출 급감
印·동남아 등 상용화 후발국 공략
오픈랜 등 무선망 신기술 경쟁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더해 일찍 5G 상용화에 나선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5G 등 무선 인프라 투자가 줄어든 탓이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들은 5G 상용화 초기에 접어든 신흥국 및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등 신기술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네트워크 부문의 연간 매출은 29억달러(약 3조8662억원)를 기록했다. 2022년 연간 매출인 42억달러(약 5조5994억원)보다 1조7000억원가량 감소한 규모다. 글로벌 통신장비 업계의 큰 손인 노키아와 에릭슨의 연간 매출도 부진했다. 특히 네트워크 인프라, 무선 네트워크 사업의 부진을 비롯해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슨은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약 1조3300억원가량 증가했지만, 네트워크 부문에서 4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노키아도 네트워크 인프라, 무선 네트워크 부문 매출이 각각 1조660억원, 7999억원씩 줄었다. 이는 대내외적인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전 세계적으로 통신사들의 인프라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역별 매출 기준으로 봤을 때 5G, 롱텀에볼루션(LTE) 등 최근 세대 무선 망 활성화가 상당 부분 진행된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한 매출 감소도 눈에 띈다. 반면 동남아시아, 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매출은 약진했다. 실제로 에릭슨과 노키아 모두 2023년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9억달러(약 5조2002억원), 26억달러(약 3조4668억원)씩 줄었다. 하지만 인도, 동남아 등 신흥국 내 매출은 약진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부문도 비슷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통신장비 업체의 신흥국 공략이 더욱 중요해졌다. 5G 상용화 후발주자인 인도의 경우, 올해부터 5G 전국망 구축을 본격화한다. 인도 정부는 올해 9630억 루피(약 15조4750억원) 규모의 주파수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신장비 기업에게는 '블루오션'인 셈이다. 이외에도 베트남 등 추가 주파수 할당이 예정된 동남아 시장에서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망 인프라 생태계에서 대체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오픈랜 등 신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 네트워크 부문 전망에 대해 "올해 vRAN·오픈랜 관련 중요한 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인 높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중국 장비 제재로 인한 새로운 시장, 고정무선접속(FWA)·단독모드(SA) 등 시장 확대 등도 통신장비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요인으로 내다봤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