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꿨더니 탄탄대교…'마인드 브릿지' TBH글로벌[팔레트]

김정환 기자 2024. 2. 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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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패션 기업 TBH글로벌(대표 우종완)이 지난해 4분기 매출 569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줄었으나, 원가율과 비용률이 모두 개선돼 영업이익은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971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TBH글로벌 전사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성장한 500억원을 달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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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영업익 42억…전년 동기比 4배↑
작년 영업익 81억…전년 比 2배↑→3년 연속 흑자
지속적인 체질 개선으로 불리한 외부 환경 돌파
TBH글로벌 '마인드브릿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중견 패션 기업 TBH글로벌(대표 우종완)이 지난해 4분기 매출 569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줄었으나, 원가율과 비용률이 모두 개선돼 영업이익은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971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7%나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3년 연속 흑자를 이뤘다.

지난해 실적 개선 결과로 회사 순차입금 규모가 40억원 이상 줄어 고금리 환경에서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게 된 것도 빠뜨릴 수 없는 성과다.

TBH글로벌은 ‘좋은 사람들이 만들어 나가는 좋은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 아래 성인 및 유스 스마트 캐주얼 브랜드 '마인드브릿지', 여성 의류 브랜드 '쥬시쥬디', 캐주얼 브랜드 '베이직하우스', 영국 브랜드 '아쿠아스큐텀' 등을 전개하고 있다.

지속적인 체질 개선 등 스마트한 사업 전략이 소비 심리 위축 등 악화한 외부 영업 환경을 돌파하고, 견조한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다.

TBH글로벌은 온라인, 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개편하고 있다.

임대료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는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비대면 쇼핑 경험에 친숙한 2030 충성 고객을 확보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판매 채널 전환은 실적 증대로 이어졌다.

오프라인 비효율 매장을 축소한 주력 브랜드 마인드브릿지는 온라인 채널 매출이 19% 증가하면서 브랜드 전체 매출이 소폭 신장(+0.2%)했다.

쥬시쥬디 역시 온라인 매출이 60% 증가하면서 브랜드 매출 약 4%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TBH글로벌 전사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성장한 500억원을 달성다.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9%에서 2023년 23%까지 늘어났다.

홈쇼핑은 브랜드 선별에 따라 매출은 470억원으로 6%가량 감소했으나, 원가율 하락에 따른 수익 증가로 실적에 기여했다.

이로써 전사 비대면 채널 매출은 97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44%에 달한다.

TBH글로벌은 올해도 유통 구조 개선 작업은 물론, 원가 경쟁력 강화,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는 복안이다.

원가 절감을 위해 해외 생산 지역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발주 후 15일 안에 입고 가능한, 이른바 ‘스마트 팩토리’를 활용해 상품 회전율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소비 경기 변동성에 취약한 내수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판로 확보에도 힘쓰는 중이다.

2021년 설립 이후 해외 사업 거점으로 자리 잡은 말레이시아 법인에 새로운 판매 채널을 추가해 사업을 확장하고, 현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광고 판촉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TBH글로벌 '쥬시쥬디'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에서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올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해외 주요 명품 브랜드를 병행 수입해 온오프라인으로 전개하고, 자사 쇼핑몰에 '병행 수입 편집숍'을 개설할 방침이다.

TBH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 패션업계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았으나, 자구 노력이 주효해 호실적을 거다"며 "소비 둔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수익 구조를 확립하는 동시에 해외·신규 사업을 확대해 외형 성장까지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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