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EASY’지만 한계·안무는 ‘EASY’하지 않은 르세라핌 표 올드스쿨 힙합 [M+핫컴백]

안하나 MK스포츠 기자(mkculture2@mkcult 2024. 2. 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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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달라졌다. 그루브하고 물 흐르는 듯한 안무가 매력적인 ‘EASY’를 들고 르세라핌이 돌아왔다. 사진=MK스포츠 제공
당당함 이면의 르세라핌
르세라핌표 올드스쿨 힙합 댄스

180도 달라졌다. 그루브하고 물 흐르는 듯한 안무가 매력적인 ‘EASY’를 들고 르세라핌이 돌아왔다.

르세라핌(LE SSERAFIM이 오늘(19일) 오후 미니 3집 ‘EASY’를 발매했다.

‘EASY’는 르세라핌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담은 앨범이다. 트랩(Trap) 장르의 타이틀곡 ‘EASY’를 비롯해 거센 하드 록(Hard Rock) 사운드가 특징인 ‘Good Bones’, 부드러운 선율의 ‘Swan Song’, 그루브한 느낌이 돋보이는 ‘Smart’, 호소력 있는 보컬로 채운 ‘We got to so much’ 등 총 5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다채로운 곡들을 통해 르세라핌의 유연하고 변화무쌍한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인 ‘EASY’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르세라핌의 각오를 담았다.

르세라핌 김채원이 타이틀곡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MK스포츠 제공

김채원은 “중독성 있는 보컬과 멜로디가 매력적”이라며 “첫 소절을 듣자마자 ‘찢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공개된 ‘EASY’는 이를 완벽하게 충족시켜 줬다.

카즈하 또한 “‘EASY’를 처음 듣자마자 힙하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지금까지의 타이틀곡이 중독성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은은한 중독성이 있어 계속 듣고 싶은 노래”라고 언급했고, 허윤진도 “씻을 때도 듣고 시도 때도 없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빌보드 핫 100에 한 번 올려보고 싶다”고 욕망을 과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르세라핌과 이국적인 배경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MK스포츠 제공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르세라핌과 이국적인 배경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뮤직비디오 연출은 도자 캣(Doja Cat), 위켄드(The Weeknd)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감독 겸 안무가 니나 맥닐리(Nina McNeely)가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베일을 벗은 뮤직비디오는 5인 5색 르세라핌의 색다른 모습이 담겼다. 독특하고 강렬한 영상미로 화제를 모았고, 고풍스러운 배경과 상반된 힙한 차림새로 등장한 르세라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르세라핌은 ‘FEARLESS’,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UNFORGIVEN (Feat. Nile Rodgers)’을 거치며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매번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준 르세라핌은 이번 ‘EASY’에서 올드스쿨 힙합 댄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뮤직비디오 속 다섯 멤버는 물 흐르듯 움직이는 팔과 다리, 리드미컬한 스텝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EASY’ ‘EASY’ 반복되는 가사가 입가에 맴돌며 또 다른 ‘중독성’ 탄생을 예고했다.

한 마리의 백조가 연상되는 수록곡인 ‘Swan Song’에 대해 카즈하는 “이 곡도 올드스쿨곡이다. 현대무용 퍼포먼스가 담겼다. 눈여겨봐 달라”고 요구했다. 사진=MK스포츠 제공

한 마리의 백조가 연상되는 수록곡인 ‘Swan Song’에 대해 카즈하는 “이 곡도 올드스쿨곡이다. 현대무용 퍼포먼스가 담겼다. 눈여겨봐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앨범에서 음악 스펙트럼은 넓어졌고, 팀 고유의 색채는 한층 더 짙어졌다. 전작 ‘FEARLESS’,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UNFORGIVEN’과 마찬가지로 새 앨범 역시 르세라핌의 진솔한 생각과 감정을 근간으로 한다. 모든 멤버가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고, 당당함 이면의 불안과 고민을 신보의 주제로 삼아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한 ‘르세라핌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쿠라는 “데뷔했을 때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마음만 가득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를 충족시켜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야 하고, 이 감정을 드러내면 멋있을 거 같아 앨범의 전반전인 메시지로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카즈하는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동시에 활동하게 됐다. 설레고 활동하면서 배울 것도 많아 기대된다”라며 “차트 순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준비한 것들을 피어나들에게 잘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후 8시부터 피어나(FEARNOT.팬덤명)를 위한 컴백 쇼케이스(LE SSERAFIM COMEBACK SHOWCASE ‘EASY’)가 개최된다. 이 공연은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와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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