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도 전공의들 사직…전남대 등 의대생 동맹휴학 참여 움직임도(종합)

광주CBS 박요진 기자 2024. 2. 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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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과 관련해 광주전남지역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과 의과대학 학생들의 동맹휴학 등의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의대 증원과 관련해 사직서 제출 여부를 전공의 각자 판단에 맡기기로 한 가운데 이날 최소 4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광주기독병원과 전남 동부권 내 가장 큰 의료기관 중 하나인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도 전공의들 상당수가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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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19일 최소 40명 전공의 사직서 제출
조선대병원 같은 날 기준 108명 사직서 제출
광주기독병원·순천 성가롤로병원 전공의들도 사직서 제출 동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이른바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과 관련해 광주전남지역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과 의과대학 학생들의 동맹휴학 등의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의 대표하는 의료기관 대부분에서 전공의들이 단체 행동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돼 의료 공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의대 증원과 관련해 사직서 제출 여부를 전공의 각자 판단에 맡기기로 한 가운데 이날 최소 4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 중 일부는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진료 중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병원 전공의들 역시 개인 차원에서 사직서 제출에 참여하기로 판단한 가운데 이날 오후 5시 기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108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도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대병원에서는 지난 14일 전공의 142명 중 7명이 '개인 사유'를 들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양식이 부적합하다는 이유 등으로 반려했다.

광주기독병원과 전남 동부권 내 가장 큰 의료기관 중 하나인 순천 성가롤로병원에서도 전공의들 상당수가 사직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대·조선대 의과대학에 재학생 대부분도 동맹휴학 등 직·간접적인 방식으로 반발 의사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병원들은 전공의 부재가 현실화하면, 전문의와 진료 보조간호사(PA) 등을 투입해 대응하고 진료 차질이 확산될 경우 비대면 진료 방식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부터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하고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응급실 24시간 체계 유지와 경증환자 분산 이송 등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돌입했다.

광주시도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지난 8일부터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전라남도는 필수 의료에 공백이 없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응급환자는 응급의료기관이나 종합병원 응급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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