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청주에 차단기 공장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2. 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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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충북 청주에 중저압 차단기 공장 설립을 본격화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19일 충청북도·청주시와 중저압 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총 1173억원을 들여 2025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8만5420㎡(약 2만5000평) 용지에 중저압 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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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3억 투자, 생산능력 2배로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충북 청주에 중저압 차단기 공장 설립을 본격화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19일 충청북도·청주시와 중저압 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총 1173억원을 들여 2025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8만5420㎡(약 2만5000평) 용지에 중저압 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중저압 차단기는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배분·공급하는 배전기기의 일종이다. 전력 부하 발생 시 추가 전력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청주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약 1300만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HD현대일렉트릭이 갖춘 배전기기 생산 능력의 약 2배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늘어나는 배전기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배전기기 시장을 공략해 전체 매출의 50%가량을 차지하는 전력기기 사업의 경기 변동성을 극복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재웅 HD현대일렉트릭 상무는 최근 콘퍼런스콜을 통해 "경기 민감도가 낮은 배전기기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변압기 공장에 각각 272억원, 180억원을 들여 생산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는 공장 증설로 인해 약 22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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