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업 디자인혁신 돕는다

디자인진흥원 196개社 컨설팅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지원받은 기업 중 약 42%가 해외 매출이 증가했고, 약 60%가 비용 절감 효과를 경험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중소·중견 제조 기업들이 디자인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전국 스마트그린 산업단지에 구축된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를 거점으로 중소·중견 제조 기업들의 디자인 활용을 도와 상품 개발(컨설팅·디자인 개발)부터 홍보와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 지원을 수행한다. 정부는 2019년부터 제조업 둔화 타개책으로 중소·중견 제조 기업의 디자인주도 신상품 기획·개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2024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3월 15일까지 모집한다. 수혜 기업의 디자인 활용 지원을 수행할 디자인 전문회사와 디자인, 경영, 기술, CMF(색상·소재·마감) 전문가(컨설턴트)도 함께 모집한다.

올해는 총 196개의 수혜 기업을 선발한다. 선정된 기업은 디자인 경영 역량을 분석해 비즈니스 전략을 도출하는 역량 진단 컨설팅을 받는다. 이후 참여 성과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돕는 수요 맞춤 지원, 현장 컨설팅 밋업 지원, 홍보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양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