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총괄에 '이재현 사위' 정종환

전다윗 2024. 2.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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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사위인 정종환 CJ㈜ 글로벌 인티그레이션 실장이 CJ ENM의 글로벌 성장을 진두지휘한다.

19일 업계와 CJ ENM 등에 따르면, 정 실장은 최근 그룹 정기인사에서 CJ ENM이 신설한 콘텐츠·글로벌사업총괄로 선임됐다.

향후 정 신임 총괄은 CJ ENM의 예능사업본부, 글로벌, 콘텐츠 유통사업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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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글로벌 성장 진두지휘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사위인 정종환 CJ㈜ 글로벌 인티그레이션 실장이 CJ ENM의 글로벌 성장을 진두지휘한다.

19일 업계와 CJ ENM 등에 따르면, 정 실장은 최근 그룹 정기인사에서 CJ ENM이 신설한 콘텐츠·글로벌사업총괄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CJ㈜ 소속으로 최근까지 미국에서 근무해 온 정종환 신임 총괄은 CJ ENM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종환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총괄. [사진=뉴시스]

정 신임 총괄은 미국 컬럼비아대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고 중국 칭화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에서 일하다 2010년 8월 CJ 미국지역본부에 입사해 본부장과 상무를 지냈다. 이번 인사 직전까지는 글로벌 인티그레이션실을 이끌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미국 식품회사 슈완스 인수와 사업 시너지 강화를 책임졌고, CJ ENM의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 인수와 인수 후 통합 작업(PMI)에도 참여했다. 피프스시즌은 영화 '라라랜드', '콜미바이유어네임' 등의 제작·배급 등에 참여한 미국 대형 스튜디오다.

향후 정 신임 총괄은 CJ ENM의 예능사업본부, 글로벌, 콘텐츠 유통사업을 총괄한다.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유통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 정 신임 총괄의 배우자인 이경후 브랜드전략실장은 음악콘텐츠사업본부에 신설된 CCO를 겸직하며 음악 콘텐츠, 아티스트 사업과 플랫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최근 CJ ENM이 K팝을 중심으로 한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을 앞세워 해외 공략을 강화하기도 한 만큼, 부부가 CJ ENM의 글로벌 공략에 시너지를 내며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CJ ENM은 "이번 인사와 조직 개편은 콘텐츠 사업의 본원 경쟁력 강화와 강력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구조를 갖추기 위한 결정"이라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고 미디어사업 변화에 신속 대응해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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