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7년까지 17조 투자 '지방시대' 연다

이민우 기자 2024. 2. 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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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오는 2027년까지 17조원을 투자해 시민 중심의 지방시대를 연다.

시는 시민 중심의 도시경쟁력과 미래가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5개의 전략이 담긴 '인천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자율성 키우는 과감한 지방분권'을 목표로 인천고등법원 유치와 적극행정, 규제 발굴 확대 등 자율적 자치기반 마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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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고법 유치·적극 행정 발굴
교육개혁, 인천시민대학 캠퍼스 운영
혁신성장, 외국대학 산학협력 활성화
특화발전, 미래 모빌리티 기술혁신 지원
생활복지, 귀어학교·어촌 활성화 총력
인천 남동구 시청 본관.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오는 2027년까지 17조원을 투자해 시민 중심의 지방시대를 연다.

시는 시민 중심의 도시경쟁력과 미래가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5개의 전략이 담긴 ‘인천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우선 ‘자율성 키우는 과감한 지방분권’을 목표로 인천고등법원 유치와 적극행정, 규제 발굴 확대 등 자율적 자치기반 마련에 나선다. 자치구 조정교부금 제도개선 연구 등을 통해 지방재정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정혁신단과 온라인 열린시장실을 운영해 자치역량도 강화한다.

‘인재를 기르는 담대한 교육개혁’ 전략에선 인천시민대학 캠퍼스 운영과 시민교수 육성으로 지역 어디서나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공모와 신혼부부를 위한 어린이집 설치 확대,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등을 통해 지방자치-교육자치 협력도 강화한다.

시는 ‘일자리 늘리는 창조적 혁신성장’을 목표로는 외국대학 산학협력 활성화를 지원하고, 스마트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 등도 추진한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건립, 로봇실증지원센터 건립, 미래우주교육센터 구축으로 지역특화형 산업육성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블록체인 허브도시 및 인공지능(AI) 플레이그라운드 조성으로 디지털 혁신을 통한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지역 맞춤형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집중한다.

‘개성을 살리는 주도적 특화발전’ 전략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혁신 지원, 콘텐츠코리아랩 운영 등 자생적 창조역량을 강화한다. 화도진축제 활성화와 인천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등 문화·관광 육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영종~신도~강화 평화도로 건설은 물론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및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지역 특성화 발전도 이뤄낸다.

이 밖에도 ‘삶의 질 높이는 맞춤형 생활복지’ 분야에서는 인천 귀어학교와 수산물 유통기반 조성, 어촌 활성화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선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확대나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아동학대 예방강화 등으로 삶의 질을 높인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3조3천860억원의 국·시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는 총 17조5천349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열린시장실을 확대하고 공보육 이용률, 청년고용률, 주요관광지 방문객 수 등의 지표를 높이는데 행정력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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