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임대료 … 작년 역대 최대 상승

손동우 전문기자(aing@mk.co.kr) 2024. 2. 19.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임대료가 역대 최고로 상승했다.

19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임대료는 전년보다 8.8% 상승했다.

지난해 서울 오피스 평균 실질임대료도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1.5%로 전 분기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목임대료 1년새 8.8% 껑충
공실률 하락 … 강남권 최저

지난해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임대료가 역대 최고로 상승했다. 19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서울 오피스 평균 명목임대료는 전년보다 8.8% 상승했다.

2022년 6.1%보다 2.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CBRE 코리아에 따르면 8.8%는 역대 최고 상승률이다. 명목임대료는 무상임대 등을 고려하지 않은 '계약서상 임대료'다.

지난해 서울 오피스 평균 실질임대료도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여의도(17.9%) 권역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권(15.0%), 도심권(13.3%) 임대료도 크게 뛰었다.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1.5%로 전 분기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역이 0.7%로 가장 낮았고 도심권역이 1.1%, 여의도권역이 3.6%를 나타냈다.

주요 거래를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역에서는 삼성물산의 통합 이전, 에스엠코어와 한국폴리아세탈 등의 FTQ(Flight-to-quality) 이전 계약 체결이 진행되면서 전 분기 대비 공실률이 하락했다. 도심권역에는 해당 분기 임대차 거래의 61%가 집중됐다.

강남권역 오피스는 GT타워 이전과 노타, 에이스에쿼티의 파르나스타워 이전 계약 체결 등이 성사되면서 해당 권역의 견고한 수요를 입증했다. 여의도권역에서는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오더가 파크원 타워2 입주를 완료했다.

지난해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총 거래 규모는 14조8065억원을 기록했다. 물류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거래 규모가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3조4873억원이었다. 이 중에서 오피스 자산 거래 규모는 약 2조1551억원으로 전체 규모 중 62%를 차지했다. 작년 4분기 물류 시장 거래 규모는 8582억원 수준이었고 리테일은 지난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4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