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12세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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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알파고가 바둑계를 넘어 세계까지 놀라게 했다.
기계를 한 수 가르쳐 주리라 믿었던 이세돌이 져서 놀랐다.
최철한 역시 열두 살 2개월 만에 프로 세계에 들어갔다.
그 위엔 아홉 살 프로 조훈현과 열한 살 초단 이창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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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알파고가 바둑계를 넘어 세계까지 놀라게 했다. 기계를 한 수 가르쳐 주리라 믿었던 이세돌이 져서 놀랐다. 머리와 끈기가 좋은 사람들이 일찍이 없었던 똑똑한 기계를 만들어 그 기계가 최강 고수를 이긴 것에 또 놀랐다. 이세돌이 네 판을 진 것에 고개를 끄덕였고, 그가 힘들게 1승을 올리자 지구촌에서 기뻐하는 소리가 울렸다. 2016년 9월 열두 살 권효진이 프로 세계에 들어왔다. 열두 살에 프로라니 역대 10위 안에 들 정도다. 이렇게 어린 초단이 되려면 재주가 넘쳐야 한다. 운도 따라야 한다.
최철한 역시 열두 살 2개월 만에 프로 세계에 들어갔다. 그때 남자만 따지면 역대 3위로 어린 나이였다. 그 위엔 아홉 살 프로 조훈현과 열한 살 초단 이창호가 있다. 4위 이세돌은 열두 살 4개월 난 프로였다. 권효진이 프로로 들어온 문은 전설을 쓴 선배가 건너온 문과 다르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또래 가운데에서 1등을 뽑는 대회였다.
흑19로 무슨 집이 생겼느냐 하면 할 말이 없다. 이럴 때 두텁게 뒀다고 말한다. 흑25로 둘 때는 <그림> 백1을 내다본 면이 있다. 백이 아래쪽을 지킬 때 흑4로 뛰면 보기 좋다. 권효진은 아래쪽에서 더는 움직이지 않고 위에 26으로 귀를 차지했다. 귀를 가지는 수는 언제나 크고 옳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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