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만남은 내달 3일이 마지막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2024. 2.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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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새로운 출발을 앞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가 오는 3월 4일부터 본격적인 이동 준비에 돌입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푸바오가 3월 3일까지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팬들이 푸바오와 추억을 더 만들 수 있도록 특별히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은 판다월드 운영 시간 중에 푸바오를 종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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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검역·이동 준비
비공개 이후 영상상영 진행

올봄 새로운 출발을 앞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가 오는 3월 4일부터 본격적인 이동 준비에 돌입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푸바오가 3월 3일까지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에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과 검역 관리를 받는다. 이와 함께 사육사들의 보살핌 아래 이송 케이지 적응 등 준비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현재 푸바오는 쌍둥이 판다 동생들과의 교차 방사를 위해 매일 오후 시간에만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 에버랜드는 팬들이 푸바오와 추억을 더 만들 수 있도록 특별히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은 판다월드 운영 시간 중에 푸바오를 종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푸바오를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직접 볼 수 있는 3월 3일 당일에는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검토하고 있다. 이동 전 검역 및 준비 과정을 위해 푸바오를 직접 볼 수 없는 3월 4일부터는 푸바오 특별 영상 상영회를 진행해 에버랜드 실내 극장에서 매일 2회씩 상영할 예정이다.

현재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 등 판다 할아버지들은 푸바오가 판다월드에서 즐거웠던 순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평소 좋아했던 대나무 장난감을 다시 만들어주고 해먹, 벤치 등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스폿을 다채롭게 조성해주고 있다.

에버랜드는 예정된 이별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또한 오는 25일부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는 푸바오 응원 댓글 이벤트가 진행돼 푸바오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응원 메시지 등을 남길 수 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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