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미미’하지만, 그 끝 창대하리라”…유퉁&미미, 연극 나들이

강석봉 기자 2024. 2. 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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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퉁이 29년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제8의 전성시대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딸 미미를 위한 ‘부성애’의 발현이다.

아빠 유퉁과 딸 미미는 내달 8~9일 연극·뮤지컬·콘서트를 접목시킨 드라마콘서트 울퉁불퉁 라라뽕 무대를 펼친다.

유퉁은 지난 1995년 서울 대학로 하늘땅 소극장에서 올린 유퉁의 헷소리 이후 오랜만에 갖는 무대다.



미미는 몽골 외가에서 자라다가 지난해 11년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미미는 한국에 돌아온 1년8개월 동안 한국과 아빠에 대한 ‘정’을 느끼며, 각종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다양한 재능을 키워가고 있다.

유퉁은 “이 작품은 나와 미미의 아픈 추억과 사랑·열정·꿈을 향해가는 힘들지만 굴하지 않는 여정을 그렸다”며 54살 차이가 나는 미미와 아빠의 에피소드가 관객을 울게도, 웃게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공연은 유산온천으로 유명한 경남 창원시 합포구 스파더스페이스 문화홀에서 펼쳐진다.3월 매주 목·금·토 오후 4시 1회 공연이다.



유퉁은 1987년 제5회 전국연극제에서 남자 연기상을 개성파 배우다. 이후 MBC ·목 드라마 까치며느리한지붕세가족전원일기 등에서 인기를 얻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다양한 재능을 뽐내고 있는 유퉁은, 작사작곡·그림창작·토우 도자기 등 창작 생활을 해왔다. 이번 공연 무대에서도 그의 그림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예술 유전자를 물려받은 미미에 대해 유퉁은 “미미를 나훈아 선배 같은 싱어송라이트로 키우기 위해 뒷바라지를 해 갈 것”이라며 “이번 무대 역시 미미가 스펀지같이 스토리를 소화해 공연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총 16곡의 노래와 스토리를 엮어 만들었다. 미미의 가수 데뷔곡인 ‘그리운 어머니’와 ‘장지기장’도 발표된다.

1시간 30분 동안 펼쳐질 드라마큰서트 울퉁불퉁 라라뽕엄빠인 유퉁이 마련한 미미의 첫 데뷔 무대이다.

‘울퉁불퉁 라라뽕’ 무대에 대해 유퉁은 “울퉁불퉁한 인생길에 대해 ‘라라라’ 노래하고 ‘뽕뽕뽕’ 신나게 춤추고 놀아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라며 “신나고 유쾌한 느낌이 봄바람 타고 전국을 강타할 즐거운 공연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미미의 드럼 연주는 물론 몽골노래·팝송·한국가요·발라드·트로트 등을 들을 수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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