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명절 보낸 中, 내수회복·부양책 기대…상하이 1.56%↑[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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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춘제(음력 설, 10~17일)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중국 본토 증시는 국내 소비 회복, 추가 부양책 발표 기대에 1%대 상승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뛴 2910.54로,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 0.15% 오른 1만8635.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책 발표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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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춘제(음력 설, 10~17일)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중국 본토 증시는 국내 소비 회복, 추가 부양책 발표 기대에 1%대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 증시는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관측 후퇴, 차익실현 매물 등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 증시에서는 홍콩 홀로 하락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뛴 2910.54로,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 0.15% 오른 1만8635.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07% 떨어진 1만6165.56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춘절 기간 중국 국내 소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통계에 도움을 받았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전날 올해 춘절 연휴 기간 여행객 수가 4억7400만명으로 전년 대비 34.3%, 2019년 대비 19% 늘었다고 밝혔다. 여행 소비액은 전년 대비 47.3%, 2019년 대비 7.7% 증가한 6327억위안(약 117조 1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당국의 추가 부양책 발표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리창 중국 총리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관료들에게 국가 경제 신뢰를 높이기 위한 "실용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리 총리는 "신뢰와 기대를 높이는 데 도움되는 일을 더 많이 하고, 정책 결정과 실행이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춘절 연휴가 끝나면 다양한 부서가 개인과 기업이 직면한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중국농업은행은 이날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400억위안(7조4084억원) 이상의 대출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건설은행은 지난 16일 5개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30억위안(5556억3000만원)으로 확대했고, 200억위안(3조7042억원) 이상의 추가 대출을 곧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음 날인 20일에는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의 인하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빠진 3만8470.38로 3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강세를 보인 반도체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차익 실현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 뛴 2639.69로, 34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토픽스 지수는 도쿄 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거래에서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대통령의 날' 휴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또 시장 예상을 웃돈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조기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한 것도 지수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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