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3건 중 1건은 100만 원 넘어
[5시뉴스]
◀ 앵커 ▶
월세가 계속 늘면서 서울 아파트 월세 3건 중 1건은 월 100만 원 이상의 고가 월세로 조사됐습니다.
조의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직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임대차 계약 중 월세 거래 비중이 54.9%를 기록해 전년 대비 3.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48.2%에서 45.1%로 줄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른 데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 계약으로 발길을 돌리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월세 계약 비중이 늘면서, 월 100만이 넘는 고가 월세 계약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월세 계약 내역을 살펴보니 월세 50만 원 이하 거래량은 소폭 줄어든 반면, 월세 100만 원을 넘는 거래는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월세 100만 원 초과 거래 비중이 34.5%로 세 건 중 한 건에 달했고, 월세계약 열 건 중 한 건은 월세 200만 원이 넘는 초고가 거래였습니다.
특히 학군 및 고급 주거 수요가 밀집한 강남 3구의 경우 100만 원 초과 월세 거래 비중이 51.5%로 절반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월세 거래가 늘면서 부담이 큰 고가월세도 같이 늘고 있는 만큼, 주거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임대주택을 늘리고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를 확대하는 등 지원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합니다.
MBC 뉴스 조의명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조의명 기자(friend@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700/article/6572551_36500.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김영주 국회부의장, 민주당 탈당‥"의정활동 하위 20% 통보에 모멸감"
- 광주 공항서 폭발물 의심 신고‥한때 활주로 폐쇄
- 세브란스 전공의 6백여 명 사직‥수술 차질 현실화
- 세월호 유족·언론노조 "총선 이유로 10주기 다큐 방영 연기 이해 안 돼"
- "클린스만 선임 결정은 업무방해"‥경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고발 검토 착수
- "약 용량 이상하게 다 바꿔놔" 전공의 지침 '발칵'‥경찰 추적
- "이게 제 폐CT 사진입니다"‥폐암 말기 환자의 호소
- "노조원 대낮 술판" 조선·한경, 캔커피를 캔맥주라 우기더니‥
- "사지 들려나간 뒤 별실에 감금"‥입 연 당사자 "말도 못 하나"
- 정부 "나발니 사망 애도‥갑작스러운 죽음 철저히 조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