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만기도래한 벼 매입자금 4000억, 3개월 지원 연장"

이미연 2024. 2. 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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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지주는 쌀값 안정을 위해 작년에 지원한 1차 벼 매입자금 중 오는 2~3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4000억원에 대해 3개월간 지원기간을 특별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성태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농협은 지난 수확기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벼를 매입하는 등 농업인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 지원이 산지 농협의 부담을 완화하고 쌀값 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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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농협경제지주는 쌀값 안정을 위해 작년에 지원한 1차 벼 매입자금 중 오는 2~3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4000억원에 대해 3개월간 지원기간을 특별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산지 농협의 재고 부담 등으로 인한 시장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금 상환 목적의 벼 투매를 막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농협은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계획보다 3000억원을 늘려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000억원의 벼 매입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수확기 이후 쌀값이 줄곧 하락하면서 산지 농협의 자금 상환에 어려움이 커졌다.

작년 10~12월 수확기 평균 쌀값 20만2797원(80kg)을 기록한 데 반해 이달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19만3512원(80kg)으로 뚝 떨어진 상황이다.

우성태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농협은 지난 수확기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벼를 매입하는 등 농업인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 지원이 산지 농협의 부담을 완화하고 쌀값 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도 쌀 수급 안정을 위해 △민간 물량을 활용한 식량원조 10만톤 정부매입 △공공비축 산물벼 11만톤 전량 조기 정부 인수 △정부양곡 40만톤 사료용 처분 △적정생산대책을 통한 24년산 벼 재배면적 감축(2만6000ha) 등의 추가 대책을 내놨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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