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완의 Scope] 브로콜리 싫어하게 된 이유는 부모 탓?

이영완 과학에디터 2024. 2. 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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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애스턴대 심리학과의 재클린 블리세트(Jacqueline Blissett) 교수 연구진은 지난 1월 11일 국제 학술지 '첨단 심리학'에 "누군가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보는 사람도 따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논문 제1 저자인 캐시 에드워드(Katie L. Edwards) 박사는 "다른 사람이 브로콜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봐도 브로콜리에 대한 선호도나 식욕을 증가시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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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애스턴대 심리학과의 재클린 블리세트(Jacqueline Blissett) 교수 연구진은 지난 1월 11일 국제 학술지 ‘첨단 심리학’에 “누군가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보는 사람도 따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부모가 자신도 모르게 채소를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연구진은 젊은 여성 200여 명에게 낯선 성인이 브로콜리를 먹는 동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유쾌한 표정을 지으며 브로콜리를 먹거나 무표정 또는 싫어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동영상을 시청한 실험 참가자들에게 브로콜리에 대한 호감도와 먹고 싶은 욕구를 물었습니다.

연구진은 부정적인 표정을 지으며 브로콜리를 먹는 동영상을 보면 브로콜리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감소했지만, 긍정적인 표정의 동영상을 보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논문 제1 저자인 캐시 에드워드(Katie L. Edwards) 박사는 “다른 사람이 브로콜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봐도 브로콜리에 대한 선호도나 식욕을 증가시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이영완의 스코프는 편식과 관련한 과학 이야기를 ‘과학은 싸이지(Sci easy)’를 통해 소개합니다. https://youtu.be/p2Rjzb6a4Gc

어린이들은 브로콜리 같은 채소를 싫어한다. 영국 과학자들이 부모가 채소를 먹을 때 보인 표정이 어린이의 채소 기호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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