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팔이 안으로 굽어도 너무 굽었다!…日 윙어 향한 살인 태클 옹호한 DF "퇴장감 아니다"

김건호 기자 2024. 2. 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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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당하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메이슨 홀게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치료 중인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미토마 카오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팔이 안으로 굽는 듯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맞대결에서 0-5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2분 셰필드 수비수 메이슨 홀게이트가 브라이턴의 일본인 윙어 미토마 카오루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은 애초에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끝에 옐로카드가 아닌 레드카드를 꺼내며 홀게이트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홀게이트의 태클이 높은 위치로 들어갔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미토마의 왼쪽 무릎으로 향했다. 미토마는 그라운드에 쓰려져 고통을 호소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브라이턴이 셰필드를 몰아붙였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덩크가 헤더로 떨궈준 공을 파쿤도 부오나노테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이어 24분에는 대니 웰백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0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미토마가 올린 크로스를 셰필드 수비수 잭 로빈슨이 처리하려 했으나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3분 뒤에는 시몬 아딩그라가 득점했고 40분에 아딩그라가 다시 한 골을 터뜨렸다.

경기 초반 퇴장의 여파는 컸다. 그리고 홀게이트가 미토마에게 한 거친 태클은 퇴장감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합 중인 미토마 카오루(가운데)와 아넬 아메드호지치(오른쪽)./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셰필드 수비수 아넬 아메도지치는 "제 의견을 묻는다면…레드카드는 아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아메도지치는 "그렇지 않다. 제가 경기장에서 본 것만으로는 퇴장감이 아니다. 리플레이를 보면 실제보다 더 가혹하게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 와일더 감독은 홀게이트가 경기 후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는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이해했으며 경험이 풍부한 프로다"며 "그는 잘못했다. 저는 우리가 경쟁적이기를 원하고 태클에서 승리하길 원한다. 소극적인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했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우리는 그것을 바로 잡아야 하고, 홀게이트는 그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 있어 큰 차질이 생겼다"며 "그런 식으로 공을 뺏고 도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변명의 여지도 없고 숨을 곳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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