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비도 오고 날도 춥고"… 최대 20㎜ 많은 비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충청과 남부 지방,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충청권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기온은 하루만에 최대 10도 떨어져 다소 쌀쌀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18일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모습. /사진=뉴스1

오는 20일 오전에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밤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최대 20㎜의 비가 내리고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하루 만에 10㎝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하루 만에 최대 10도 떨어져 다소 쌀쌀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충청과 남부 지방,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충청권까지 확대된 후 점차 잦아들 예정이다. 남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엔 동풍 영향으로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5~15㎜, 충청권과 전라권, 대구, 경북 내륙에 5㎜ 안팎, 부산과 울산, 경남에 5~20㎜,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동해안에 5~10㎜, 제주에 5~20㎜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중·북부 동해안과 산지에 3~8㎝(많은 곳 10㎝ 이상), 강원 남부 동해안에 1~5㎝, 경북 북동 산지에 1~5㎝, 경북 북부 동해안에 1㎝ 안팎이다. 비나 눈이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강약을 반복하며 장기간 눈이 내린 지역에는 구조물 붕괴 등에도 신경 써야 한다.

20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10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가 예상된다. 평년(최저기온 영하 8~2도, 최고기온 5~10도)보다 높지만 하루 사이에 기온이 5~10도 떨어지면서 다소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0도 ▲춘천 5도 ▲강릉 4도 ▲대전 2도 ▲대구 7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10도 ▲제주 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춘천 7도 ▲강릉 4도 ▲대전 8도 ▲대구 8도 ▲전주 9도 ▲광주 9도 ▲부산 10도 ▲제주 14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환경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청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희인 기자 acn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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