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하늘은 멀어도' 부른 원로가수 금호동 별세

양승준 2024. 2. 19.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향 하늘은 멀어도' 등으로 1960년대 인기를 끈 가수 금호동(본명 서문석)이 지난 18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19일 "1960년대 저음의 남자 가수들이 인기를 누릴 때 금호동은 고음의 미성으로 서정적인 노래를 발표해 대중음악의 다양성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고인은 1972년 '나화랑 작곡집-고향길'에 실린 '서울 행진곡' 등을 녹음한 뒤 무대를 떠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금호동의 젊은 시절 모습.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고향 하늘은 멀어도' 등으로 1960년대 인기를 끈 가수 금호동(본명 서문석)이 지난 18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1959년 '신의주 사나이'로 데뷔한 고인은 미성으로 사랑받았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19일 "1960년대 저음의 남자 가수들이 인기를 누릴 때 금호동은 고음의 미성으로 서정적인 노래를 발표해 대중음악의 다양성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노년 시절 금호동의 모습.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가벼운 발길 헤어질 때 인사는 또다시 만납시다"란 후렴이 경쾌한 고인의 또 다른 히트곡 '내일 또 만납시다'(1964)는 당시 곳곳에서 '희망 찬가'처럼 불렸다. 고인은 1972년 '나화랑 작곡집-고향길'에 실린 '서울 행진곡' 등을 녹음한 뒤 무대를 떠났다.

빈소는 경기 김포아너스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낮 12시 30분.

금호동 노래 '고향 하늘은 멀어도'가 실린 음반 표지.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제공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