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vs이이경 유치장 신세… 이게 다 박민영 때문 (내남결)

[동아닷컴]

나인우와 이이경이 나란히 유치장에 갇혔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제작진이 유치장 신세인 유지혁(나인우 분)과 박민환(이이경 분) 모습을 19일 공개했다.

앞서 박민환은 마치 다시 돌아온 연인처럼 다정하게 굴었던 강지원(박민영 분)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치밀어 오른 분노를 위험한 방식으로 표출했다. 늦은 밤 회사에 홀로 남은 강지원을 찾아갔을 뿐만 아니라 죽이려면 확실히 하라는 말에 자극 버튼이 눌려 살기를 가득 뿜어내며 강지원의 목을 졸랐다. 그 때 유지혁이 나타나 박민환을 걷어차면서 강지원은 가까스로 위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언제나 유지혁은 박민환이 강지원을 위협하거나 손을 올리는 등 악질적인 행동을 하는 순간에 기적처럼 등장했다. 이에 반해 박민환은 강지원에게 있어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하는 존재였다. 강지원의 1회 차 인생을 막 내리게 한 장본인 역시 박민환이었던 터. 죽을 운명마저도 강지원을 위해 쓰려고 했던 유지혁과 반대로 강지원을 해할 일들만 일삼는 박민환은 완벽하게 엇갈릴 수밖에 없는 대척점에 서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유치장 신세인 유지혁과 박민환 모습이 담긴다. 강지원을 두고 많은 사건을 겪은 유지혁과 박민환이 결국 경찰서까지 오게 된다. 서로 주먹이라도 주고받았는지 똑같이 입술이 터진 상태가 몸싸움 흔적으로 추정된다. 유지혁은 아직 화가 가라앉지 않은 듯하다. 불안한 눈빛의 박민환도 시선을 끈다.

어떻게든 강지원을 지켜내려는 남자 유지혁과 자신 안위를 위해서라면 강지원을 죽일 작정도 마다치 않는 박민환이다. 두 사람은 대립각이 주목된다.

방송은 19일 저녁 8시 5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