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18년 연속 글로벌 1위…LG는 올레드TV 11년째 선두

강태우 기자 2024. 2. 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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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린 TV 10대 중 3대는 삼성전자 또는 LG전자 제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체 TV 시장 '18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LG전자는 올레드(OLED) TV에서 '1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레드와 LCD를 모두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2253만8300대(11.2%)이며, 매출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16.3%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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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합산 매출 점유율 46.3%…TV 10대 중 3대는 삼성·LG
삼성 OLED TV, 100만대 돌파…中 업체 매출 점유율 3·4위
삼성전자가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린 TV 10대 중 3대는 삼성전자 또는 LG전자 제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양사 합계 점유율은 매출 기준으로는 46.3%에 달했다. 수량 기준 29.8%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체 TV 시장 '18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LG전자는 올레드(OLED) TV에서 '1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글로벌 TV 시장의 누적 출하량은 2억135만 대로 전년(2억328만 대)보다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005930)는 30.1%(매출 기준)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Neo(네오) Q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TV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통해 2006년 첫 글로벌 1위 이후 1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판매량으로 보면 삼성 QLED TV는 작년 831만 대를 팔았다.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누적 4400만 대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매출 점유율 60.5%)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매출 점유율 33.9%)에서도 1위를 수성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 매출 점유율은 2022년(48.3%) 대비 12.2%p(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Neo QLED 라인업 중 가장 큰 사이즈인 98인치 판매 호조로 9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1위(매출 점유율 30.4%)를 차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올레드 TV도 선전했다. 작년 삼성전자는 출시 2년 만에 올레드 TV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섰으며 매출 기준 22.7%를 차지했다.

LG전자가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11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사진은 97형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LG전자 제공) 2024.1.3/뉴스1

LG전자(066570)는 세계 올레드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가며 11년 연속 올레드 TV 시장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00만 대로 출하량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53%를 차지했다. 다양한 폼팩터와 업계 최다 라인업으로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매출 기준 점유율도 48%로 1위다.

특히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25%를 넘어섰고, 출하량 비중 역시 13.3%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레드와 LCD를 모두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2253만8300대(11.2%)이며, 매출 기준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16.3%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LCD(액정표시장치) TV도 선전해 LG QNED TV는 지난해 퀀텀닷 LCD TV 시장 점유율(금액) 14.7%로 2위에 올랐다.

한편 중국 TCL과 하이센스는 수량 기준으로 각각 2위(12.5%), 3위(11.4%)를 기록했고 매출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뒤를 이어 3위(10.7%), 4위(9.5%)를 차지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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