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곳을 2배 더 높이” 비씨엔씨, 합성 쿼츠 성장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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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엔씨가 합성 쿼츠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비씨엔씨는 합성 쿼츠 잉곳 높이를 1400㎜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씨엔씨는 신기술을 통해 합성 쿼츠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비씨엔씨는 합성 쿼츠 기술을 국산화해 대량 양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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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엔씨가 합성 쿼츠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첨단 반도체 공정 전환에 따라 증가하는 합성 쿼츠 수요 대응이 기대된다.
비씨엔씨는 합성 쿼츠 잉곳 높이를 1400㎜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합성 쿼츠로 반도체 부품을 만들려면 잉곳을 성장시켜야 한다. 원재료를 굳히면서 원기둥 형태로 만드는 과정이다.
지금까지 합성 쿼츠 잉곳은 대부분 700㎜ 수준에 그쳤다. 이를 절단해 포커스링과 같은 반도체 부품을 만드는데, 잉곳 높이가 증가하면 한번 성장시켰을 때 만들 수 있는 반도체 부품 수를 늘릴 수 있다. 700㎜에서 1400㎜로 잉곳이 커졌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도 한번 성장에 두배 많은 합성 쿼츠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비씨엔씨 관계자는 “생산 비용을 줄이고 제품 제조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씨엔씨는 신기술을 통해 합성 쿼츠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합성 쿼츠는 반도체 회로가 미세화됨에 따라 도입이 늘고 있다. 기존 천연 쿼츠 대비 내열성과 내플라즈마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즉 가혹한 공정 환경에서 부품이 더 잘 견딜 수 있다는 의미다. 수명도 천연 쿼츠보다 50% 길다.
현재 국내 반도체 제조사의 공정 중 합성 쿼츠 비중은 10% 수준으로 알려졌다. 10나노미터(㎚) 선단 공정에서 특히 쓰임이 많다. 기존 천연 쿼츠 업체들이 합성 쿼츠 쪽으로 눈을 돌리는 배경이다.
비씨엔씨는 합성 쿼츠 기술을 국산화해 대량 양산에 성공했다. 향후 합성 쿼츠 수요 증가에 대비, 생산 능력도 키우고 있다. 2022년 기준 생산능력(CAPA) 투자를 1000억원 수준에서 2025년까지 3000억원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또 합성 쿼츠 뿐 아니라 잉곳 성장 기술을 앞세워 반도체 부품용 단결정·폴리실리콘 제품도 생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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