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라운드' 일본서 인상나선 세이코 시계…국내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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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계 브랜드 세이코(Seiko)가 현지에서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이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월부로 일부 일본 내수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시계 업계에선 국내에서도 세이코 시계 판매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세이코 관계자는 "국내 가격 인상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본사에서 가격을 인상하면 우리나라에서도 따라 올리는 경우가 많아 중장기적으로 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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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일본 시계 브랜드 세이코(Seiko)가 현지에서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
국내에선 현재로서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본사 가격을 따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이코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월부로 일부 일본 내수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다이버 스쿠버 솔라 스틸 브래슬릿 모델(SBDJ051)은 기존 6만2700엔(한화 약 56만원)에서 7만400엔(한화 약 63만원)으로 12.3% 오른다.
'사무라이' 패디 에디션(SBDY123)은 7만8100엔(한화 약 70만원)서 8만6900엔(한화 약 77만원)으로 11.3%, 다이버 스쿠버 솔라 GMT(SBPK001)는 8만9100엔(한화 약 79만원)서 10만100엔(한화 약 89만원)으로 12.3% 인상한다.
세이코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아스트론'의 일부 제품 가격도 뛴다.
SBXC109는 28만6000엔(한화 약 255만원)에서 30만8000엔(한화 약 274만원)으로 7.7% 조정한다.
아스트론은 건전지로 작동하는 쿼츠식 시계로, 기존 기계식 시계 시장을 무너뜨린 1970~1980년대 '쿼츠 파동'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세이코의 대표적인 모델 중 하나로, 지난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당시 착용한 시계(SBXB001) 역시 아스트론이다.
다만 '알피니스트'와 '터틀' '튜나' 등 국내에서 인기를 끄는 모델은 이번 인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계 업계에선 국내에서도 세이코 시계 판매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세이코 관계자는 "국내 가격 인상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본사에서 가격을 인상하면 우리나라에서도 따라 올리는 경우가 많아 중장기적으로 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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